나는 남자를 잠시 쉬기로 했다
나타샤 스크립처 지음, 김문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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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이 다는 아니에요~~^^ 온전한 나를 알고, 나를 사랑하게 되어 변화되는 모습을 함께 만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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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힘들지? 취직했는데 - 죽을 만큼 원했던 이곳에서 나는 왜 죽을 것 같을까?
원지수 지음 / 인디고(글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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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목을 보고서 다양한 생각이 들었다.

취직 했는데, 정말 왜 힘들까? 그 이유는 여러가지 일 것이다.

그렇게 바라고바라는 마음에 힘들게 들어간 회사는 누구에게나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일반 회사를 다녀본 적은 없지만,

직장이라는 공간에서 느꼈던 것들을 떠올려보며 책을 읽어나갔다.

 

이 책의 저자는 직장인이 되기 위해 성실하게 공부하고

스펙을 쌓은 성실한 노력파다.

그렇게 괜찮은 직장인이었던 그녀에게도 어김없이 ‘그 시기’가 찾아왔다.

책 속에는 직장인이라면 마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빠짐없이 등장한다.

딱 죽을 것 같은데도 때려치우지도 못하겠고,

저녁이 있는 삶을 꿈꾸지만 워라밸은 물 건너간 지 오래고, 함께 일하고 있는

상사나 선배를 보면 나도 저렇게 될까 봐 겁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한 사람의 직장인으로 살아가면서 고민하고 선택하고 후회하며 단단해진 3년의 기록이다

 

책을 쓰는 동안, 저자는 영업사원에서 카피라이터로 이직을 했고,

모은 돈을 다 털어 떠났던 유학을 다녀와서도 여전히 직장인으로 10년째 생존 중이다. 

작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글이 만나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직장인 고민 에세이로 재탄생했다.

 

"이래도 직장인, 저래도 직장인이라지만 고민하는 한

조금이라도 더 '나다운 직장인'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즐거운 주제는 아니지만, 직장인들의 고민을 어렵지 않게 풀어내어 읽기 편했다.

 

'출근하지도 않았는데 퇴근하고 싶어'

'굿모닝, 똑같은 아침입니다'

'그만두지 마 움직이지 마 도망가지 마'

'여기가 아닌 어딘가는, 어디에도 없을지 모른다'

'퇴사한 그 애는 꽃길만 걷고 있을까'

 

등의 소제목들도 참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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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을 사야 해서, 퇴사는 잠시 미뤘습니다 - 우리에겐 애쓰지 않고도 사랑하며 할 수 있는 일이 필요하다
김유미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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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서를 품고 다니던 평범한 직장인에서

전시회에 초대받는 정식 화가가 되기까지

 

어쩌면 우리 모두가 한 번쯤 꿈에 그려봤던, 그런 이야기가 여기 있다.

 

 

 

바로 김유미 작가의 [물감을 사야 해서, 퇴사는 잠시 미뤘습니다]이다.

쳇바퀴 돌 듯 무의미하게 흘려보내던 퇴근 후의 저녁이

잊었던 나를 발견하는 시간으로 바뀐 마법 같은 이야기!

 

 

 [물감을 사야 해서, 퇴사는 잠시 미뤘습니다]는

한 소심하고 평범한 직장인이 퇴근 후에 그림을 배우면서 발견한

인생의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들을 때로는 열정적으로 때로는 소박하게 기록한 에세이다.

이 책은 우리가 현재의 삶을 급작스레 포기하거나 버리지 않더라도

충분히 나 자신만의 일상을 온전히 회복하고 더욱 충만한 느낌으로 살아내는 법을 알려준다.

연필 소묘에서 수채화로, 수채화에서 유화로 재료와 소재를 바꾸어 나가며

 일취월장해가는 저자의 그림들을 함께 보고 있으면

이런저런 스트레스 때문에 응어리졌던 마음도 어느샌가 스르륵 풀리는 것 같다.

 

 

사실 책을 훑어보면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10여년의 직장 생활을 뒤로하고 주부로 지내다가

우연히 캘리그라피를 접하게 되었고,

꾸준히 하게 되면서 전시회도 참여하고 학생들도 가르치게 되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된 나의 삶과 비슷한 면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제목을 보니, 핵공감이다.

취미로 시작했을 때 부터 지금까지 도구를 사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에겐 애쓰지 않고도 사랑하며 할 수 있는 일이 필요하다."는

말에서 나는 지금 그런일을 하고 있어서 참 행복하고 다행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한 걸음 물러나 보면 모든 일상은 예술이었다.

매일 똑같지만, 똑같지 않은 당신의 일상을 응원한다.

우리는 어쩌면 이미 꽤 낭만적인 예술가인지도 모른다."

 

나도 낭만적인 예술가로 한걸음 더 나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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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하상욱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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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시팔이 하상욱 작가와

카카오프렌즈의 소심한 오리 튜브가 만났다.

 

 

 

 

라이언, 어피치에 이어 세 번째로 출간 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에세이,

『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가 하상욱 작가와 함께 찾아왔다.

SNS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시팔이 하상욱,

그의 묵직하게 뼈를 치는 유쾌한 문장들과

소심하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튜브의 오리발 킥으로

오늘도 수고한 당신의 마음에 웃음을 전하기 위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에세이는

각각의 작가들과 캐릭터와의 캐미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짧지만 강한 한방이 있는 하상욱님의 글과

소심하지만 분노의 하이킥을 날리는 튜브가 굉장히 잘 어울렸다.

 

 

 

 

Part 1. 싫다면 싫은 겁니다
Part 2. 끝까지 참으면 참다가 끝나요
Part 3. 위로해달라고 한 적 없는데?
Part 4. 이번 인생 반품할게요
Part 5.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Part 6. 미친 오리는 어디든 갈 수 있다

 

 

이렇게 총 6개의 part로 되어 있는데,

각 part의 제목만 봐도

내 마음을 속시원히 대변해주는 느낌이 들어 좋다.

나 대신 고민해주고,

또 그 고민에 대해 대답해주는 것 같아

읽는 내내 속시원했다.

그리고 웃음 가득, 공감 가득한 책이라 좋았다.

 

p.36

혼자는 외롭다

함께는 괴롭고

 

p.91

하상욱에게 잠이란

저에게 잠이란 '적금'같아요

왜?

중간에 깨

 

p.112

꿈을 꾸는 사람에겐

현실을 보래

현실을 사는 사람들에겐

꿈을 꾸래

 

p.167

자꾸 반목하면 늘더라

실력도

실수도

 

p.212

하상욱에게 '꿈'이란 뭔가요?

저에게 꿈은 '대출' 같아요.

왜?

꾸는 건 쉬운데 갚기가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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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방문자들 - 테마소설 페미니즘 다산책방 테마소설
장류진 외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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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인이 뽑은 올해의 책

[현남 오빠에게] 그 이후...

우리에게는 아직도 이야기가 남아 있다!

 

   페미니즘 테마소설집 [새벽의 방문자들]이 출간됐다. 페미니즘 이슈가 우리 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기 시작한 시점에 출간됐던 [현남 오빠에게]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된 이 책은 그때보다 조금 더 젊은 20-30대 작가들에 의해 씌어졌다.

  [새벽의 방문자들]에는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한 번쯤은 직간접적으로 겪어나 듣거나 보았을 여섯 편의 이야기, 이제 더 이상 소설이라는 그늘 아래 놓인 ‘픽션’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여섯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리는 여섯 편의 이야기 속에서 어쩌면 내 이웃이나 내 가족에게 일어났을 지도 모를, 혹은 ‘나’ 자신에게 일어났을 지도 모를 가해자와 피해자가 불분명한 사건들,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하는 건지 누구에게 화를 내야 하는 건지 분별하기 어려운 사건들을 목격하게 된다. 이런 애매하고 찝찝한 사건들을 몸소 경험해야만 했던 여섯 명의 ‘그녀’들이 여기에 있다. 그녀들의 이야기는 침묵하기를 사양하며, 그 이야기들은 삼킬 수 없는 말과 기억들을 게워내기 위한 ‘다시 쓰기(rewriting)’다.

 

  사실 [현남 오빠에게]를 읽지 않아서인지 이 책이 어떤 연상선상에서 기획되었다는 의미라기 보다는, 그 자체로서 페미니즘 소설을 자리잡게 하는 의미로 다가온 것 같다.

 

새벽에 오피스텔을 찾아오는 방문자들…
무례하고 어린 남자 상사… 오히려 그만두라는 남편
미성년자 소녀들에게 접근하는 남자 어른들…
성소수자이면서 가해자가 된 고등학교 선생…

 

이 책은 이렇게 다양하고 보다 구체적이며 때론 충격적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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