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코인 세탁소 서사원 일본 소설 3
이즈미 유타카 지음, 이은미 옮김 / 서사원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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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만으로 베스트셀러에 오른 소설! 독자들의 열렬한 요청으로 후속작 출간,

제11회 소설현대장편 신인상 수상 작가가 선보이는 첫번째 힐링 소설


"마음까지 보송보송해지는 여기는 요코하마 코인 세탁소입니다."




표지부터 마음이 따뜻하고 편안해지는 이 소설은 제11회 소설현대장편 신인상을 수상하며 혜성같이 등장한 작가, 이즈미 유타카가 야심차게 선보인 [요코하마 코인 세탁소]이다. 요코하마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한 코인 세탁소를 중심으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주인공 아카네는 퇴사 후 집안에서 자신을 방치하며 지내다가 우연한 기회로 코인 세탁소에서 일하게 되면서 일상을 회복하게 된다.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 아카네를 비롯해서 코인 세탁소의 점장 '미나'를 비롯해 특정 장소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들이 인연을 맺고 인생의 위로와 용기를 얻게 된다는 이야기로 우리에게는 힐링 소설이다.


투명한 윤슬이 반짝이는 파도,

멀리 불어오는 바람,

요코하마의 시리도록 청명한 하늘...

그리고 고소한 커피 향, 은은한 세제 냄세, 건조기의 푸근한 열기까지!!

실제로 요코하마에 있을 것 같은 배경이 등장하는데,

특별하지 않지만 우리들 일상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이기에 더 공감이 갔다.


인간에 대한 담백한 애정과 섬세한 문장으로 우리 곁을 찾아온 [요코하마 코인 세탁소],

지금 이 소설이 나에케 큰 힐링을 주었다. 책 읽는 동안에는 나의 마음도 보송보송해지 것 같았다.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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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마, 어떻게든 되니까 - SNS에서 찾은 나만의 특별한 지혜
최보기 지음 / 새빛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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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스스로 인식하지 못할 뿐, 진짜 누구에게나 지혜는 있다. 그것을 깨우쳐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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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마, 어떻게든 되니까 - SNS에서 찾은 나만의 특별한 지혜
최보기 지음 / 새빛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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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스타, 인기 북칼럼니스트 최보기 대표가 말하는 "나를 넘어서는 인생 수업"

[걱정 마, 어떻게든 되니까]






SNS에서 사회를 관통하는 예리한 논평과 맛깔스러운 서평, 촌철살인의 유쾌한 인문학적 통찰과 에세이 등 글쓰기로 수많은 독자들을 만나온 최보기, 이번에는 우리 스스로 인식하지 못한 특별한 지혜를 가르쳐 주기 위해 [걱정 마, 어떻게든 되니까]로 다가왔다. 


많은 작가들이 자신이 겪은 어려움들을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한 방법들을 전하는 책들은 많이 봐왔다. 그런데 이 책은 "SNS에서 찾은 나만의 특별한 지혜"라고 되어 있어서 흥미로웠다. 요즘 하루에서 많은 시간을 SNS와 함께하고 있는데, 어떤 지혜일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읽기 시작한 것 같다.


작가는 대학 졸업 후 연이은 언론사 낙방, 회사원, 사업 실패, 공무원, 서평가, 작가로 살기까지 30년 넘는  세월에 산전수전 공중전을 충분히 겪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자만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꿈과 희망을 잃지 않으면 길은 반드시 있음을 경험하고 목격했다고 이야기 하면서, 그렇게 깨달은 삶의 법칙을 독자들과 나누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소소하고 작은 경험들과 이야기들이 독자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한다.


어려운 말들로 포장하기 보다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상황과 동서양 현자들의 지혜가 결합 된 자기계발서이자 에세이집이다. 그래서일까?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가볍지 않아서 좋았다. 그러면서도 세상살이에 조금 지쳐 있을 때 나만의 지혜로운 해법을 찾을 용기와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인생지침서 역할을 할 것이다. 


누구든 험난한 세상을 겪어봐야 삶의 법칙을 알게 되고 비로소 지혜를 얻을 수 있다 했는데, 미리미리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지혜를 터득한다면 힘든 일이 왔을 때 조금 더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면서에 사회초년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p.41 

남들이 나에 대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너무 신경 쓰지 말자. 

사람마다 자기 일로 너무 바빠 나에게까지 신경 쓸 새가 없다.


p.91

유연한 삶의 자세와 철학, 책에서 가장 많이 얻을 수 있었다.


p.110

상대의 속마음을 간파하는 것은 훌륭한 능력이나

그 사실을 상대에게 드러내는 것은 매우 무능한 처세이다.


p.140

어려울 때 곁을 지켜주는 사람,

그 사람이 진짜 재산이다.


p.170

나와 당신을 놓고,

이 세상에 쓸데없거나 사소한 일은 없다.






*리뷰어스클럽으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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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건너는 한 문장 - 당신에겐 한 문장이 있습니까?
정철 지음 / 김영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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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라이터 정철이 묻습니다.

당신에겐 한 문장이 있습니까?

묻고 나서 대답합니다.

없다면 오늘부터 쓰면 된다고.

사랑도 인생도 한 문장이면 충분하다고.

짧은 글은 짧지 않다고.





"짧은 글은 짧지 않다"라고 여는글을 시작한다.

정철은 카피라이터이자 작가이다. 우리에게도 다양한 문장으로 기억되고 있는...

그래서일까? 이번에는 또 어떤 문장으로 우리 마음을 움직일까? 궁금했다.

그러면서 책을 펼쳤고, 단숨에 읽고 덮었다. 

그런데 다시 책을 펼치게 만들었다. 

짧은 문장이지만 긴 여운을, 그리고 긴 생각을 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게바로 정철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인생을 건너는 한 문장]은 카피라이터 정철이 

고르고 쓰고 지우며 꼭꼭 눌러 담은 한 문장을 모은 책이다.

한 문장이지만 그 속에서 삶의 지혜를 터득하며, 

괜찮은 삶으로 오늘도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다르게 낯설게 나답게'를 추구하는 정철답게

유쾌 통쾌한 역발상과 언어유희 그러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정철만의 빛나는 문장들이 가득하다. 그래서일까? 인생의 선물과도 같다.


작가는 닫는글에서 우리 삶은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없으며,

아직도 진행중이라면서 이 책에 쓰인 문장들에 마침표를 찍지 않았다.

그런데 마침표가 없다는 것을 닫는글에서 알게 되다니...맙소사...

문장에만 집중했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카피라이터 정철이 고르고 쓰고 지우며 꾹꾹 눌러 담은 

마침표가 없는 인생 한 문장, 한문장을 

잘 새기며 다시한번 읽어봐야 겠다.

그리고 내 인생은 어떤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을지 고민해 봐야 겠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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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에세이를 써야 할 시간
변은혜 지음 / 책마음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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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후반부, 내 삶을 쓰는 희열!

"마흔,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할 시간입니다."





책마음 독서와 글쓰기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작가로, 강사로, 크리에이터로, 1인 출판인으로 하루를 꽉 채우며 살고 있는 저자 변은혜 작가는 이번에 지나온 시간의 흔적을 글로 남기며 나를 돌아보는 특별한 방법에 대한 글을 [마흔 에세이를 써야 할 시간]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냈다. 


제목을 보자마자 내용이 너무 궁금했다. 물론 마흔은 넘었지만 평소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에세이를 읽는 것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에세이를 쓰는 방법에 대한 책에 대한 관심도 많다. 나의 이야기를 언젠가는 책으로 쓰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


p. 246

에세이는 '나'를 쓰는 일입니다. 별 볼 일 없이 살아온 인생 뭐 기록할 것이 있을까 싶지만, 기록하다보면 별 볼일 있어지지 않을까요? 그런데요. 불완전하고 모나고 아프고 모순 가득한 '나'이지만, 그런 '나'에게도 박경리 작가님이 말한 '생명에는 다 존재 가치가 있습니다.'라는 진실이 작용합니다. 


라고 말하면서 '나'에 대한 진한 사랑, 아픔, 연민은 결국 타인으로 이어질 것이니 나를 사랑하지 않는 이가 타인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없으니까 나를 사랑하는 연습이며, 타인을 섬기는 훈련으로 에세이 쓰기를 권하고 있다.


그런데 왜 하필 마흔이었을까? 어쩌면 그것에 대한 의문이 들면서도 마흔이라는 나이가 주는 안정감이 있어서 좋았다. 나도 도전하기에 아직 늦지 않은 나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작가는 인생의 여정에서 마흔은 아직 젊지만, 공부와 일, 결혼과 육아라는 삶의 굵직한 굴곡을 넘어서는 시기라고 말한다. 그리고 어제를 씻고, 오늘을 점검하고 내일을 기약해 봐야 할 시점이라고 하면서 에세이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마흔 에세이를 써야 할 시간]은 이 특별한 시기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글로 남기고 싶은 이들을 위한 가이드라 할 수 있다. 왜 마흔에 에세이를 써야 하는지, 에세이를 쓰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자기 성찰과 치유의 힘을 설명한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글쓰기가 처음인 사람도 부담없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글로 풀어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방법들을 토대로 나도 나의 이야기를 글로 써내려가는 연습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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