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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 -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한스 로슬링.올라 로슬링.안나 로슬링 뢴룬드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책으로 출간되기 전 가제본을 받는다는 건 늘 설렌다.
두꺼운 페이지에 살짝 당황도 했지만, 새로운 지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팩트풀니스]는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고 있는 이유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를 풀어내고 있다.
팩트풀니스란 사실 충실성으로 강력한 근거를 지닌 사실로 세상을 바라보다는 것인데,
실제로 이 책은 명확한 데이터와 통계를 바탕으로 세계의 실상을 낱낱이 분석한
화제작이다.
출간과 동시에 세계 지성계를 사로잡으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는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목록 5권 중에 하나로 추천했다.
스티븐 핑커 하버드대학 심리학과 교수는 풍부한 데이터를 통해
우리의 인지과정이 어떻게 우리를 잘못된 길로 이끌 수 있는지를 합리적으로 설명한 책으로,
[네이처]는 읽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세계관이 완전히 뒤바뀔 거라며 극찬했다.
또한 [옵저버]는 금세기 최고의 책으로 선정했고,
[뉴욕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가디언][선데이타임스] 등
유수 언론의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출간 이후 6개월 만에 100만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40여 국가에서 출간이 확정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확증편향이 기승을 부리는 탈진실(post-truth)의 시대에,
[팩트풀니스]는 막연한 두려움과 편견을 이기는 팩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역작이다.
빈곤, 교육, 환경, 에너지, 인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세계와 실제 세계의 간극을 좁히고 선입견을 깨는 통찰을 제시한다.
우리의 편견과 달리 세상이 나날이 진보하고 있음을,
사실에 충실한 명확한 데이터와 통계로 이를 낱낱이 증명한다.
저자 한스 로슬링은 의사이자 공중 보건 전문가이자 통계학자라는 독특한 학문적 배경을 갖고
있다.
이는 통계학적으로 전 세계인이 처해 있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
저자는 마치 자기 혼자 쓴 것처럼 자신의 목소리로 작업했고, 자신의 삶의 많은 이야기를
다루었으나
자신 한사람이 아니라 세 사람의 작품임을 밝히고 있다.
2005년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으로 심각한 무지와 싸운다는 사명감을 갖고 갭마인더재단을
창단했는데,
한스 로슬링은 여기에 열정과 호기심 그리고 의사로서, 연구원으로서, 세계 보건 강연자로서
평생의 경험을 쏟아부었고, 올라와 안나는 데이터 분석, 독창적인 시각적 해설, 데이터이야기, 깔끔한 프레젠테이션 디자인을 맡았다. 그러므로 이
책은 '천재 한 사람'의 발명품이 아니며 재능도 다르고 지식도 다르고 관점도 다른 세 사람의 끊임없는 토론과 논쟁 그리고 협력의 결과라 밝히고
있다.
이 책에서는 세계의 진짜 모습을 알기 위해
극빈층의 비율부터 여성의 교육 기간, 기대 수명, 세계 인구의 변동 추이,
자연재해 사망자 수, 아동의 예방접종 비율, 평균기온 변화 등 폭넓은 분야를 다룬다.
최신 통계 데이터를 제시하고 이를 바라보는 올바른 견해를 소개한다.
나아가 세계에 대한 정확한 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언론에 휘둘리는 대중의 습성, 위기를 증폭시키는 부정적인 심리 등
우리가 보편적으로 겪고 있는 현실과 그 해결책도 체계적으로 밝히고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고 미래의 위기와 기회에 대처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임에는 분명하지만, 사실 쉽지 않은 책이긴 하다.
아니, 어렵다.
https://www.youtube.com/watch?v=Sm5xF-UYgdg
(TED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