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꽃 세트 - 전2권 (한정판 케이스 + 조정래 작가노트)
조정래 지음 / 해냄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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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조정래 작가의 첫 '사랑'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신기했던 [서리꽃], 이 책은 56년 문학 인생을 거쳐온 조정래 작가의 신작으로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젊은 연인들의 삶과 죽음을 통해 이 시대의 사랑에 경종을 울리며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는다.



이 책은 대학 시절 시와 그림을 통해 사랑을 시작한 철학도 이재이와 미술학도 윤소인의 이야기로, 마음 가득 차오르는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타국으로 떠난 지 5년이 지나서야 다시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하지만 그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그리고 오래 꿈꿔온 사랑이 드디어 결실을 맺으리라 확신한 이재이는 그녀와 영원히 함께할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는데...



책을 읽어보면 단순하게 사랑만 이야기 하지는 않는다. 다양한 철학의 세계, 정치, 그리고 미술의 세계까지. 한 소설을 통해 다양한 것들을 접할 수 있었고, 이야기 전개 자체는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슬프고, 묵직한 이야기지만 그 나름대로의 소설의 매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2권이지만, 이 책은 순삭이다. 그리고 슬픈 사랑의 이야기로, <끝>이라는 글자를 보면서도 한동안 책을 덮을 수가 없었다.


p. 270

오빠, 우리의 사랑은 밤 추위에 피어났다가 햇살이 비치면 금세 사라지고 마는 서리꽃처럼 짧았습니다. 그러나 짧은 만큼 진하고 뜨거웠습니다. 반 고흐의 그림들처럼. 아쉽고 안타깝지만 행복하고 또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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