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이면 잘 팔리는 책을 쓰고 싶어 - ‘쓰는 사람’에서 ‘읽히는 작가’로
이윤영 지음 / 투래빗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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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예전에는 책을 좋아하다 보니 막연하게 나도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다. 지금은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의 하나가 글쓰기이다. 나의 살아온 이야기도 좋고, 내가 좋아하는 캘리그라피에 대한 이야기도 어쩌면 그 소재가 될 것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것들은 여전히 막연하다. 늘 관심은 있지만, 적극적으로 뭘 하지는 않았는데, 이번에 [이왕이면 잘 팔리는 책을 쓰고 싶어]를 알게 되고 많은 궁금증을 가지며 책을 펼치게 되었다.


이 책은 '이윤영 글쓰기 콘텐츠 연구소'를 운영하며 글쓰기 코칭을 하고 있는 이윤영 작가의 신간으로, 그는 공중파에서 20년 이상 방송작가로 활동하며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글을 써 왔다. 또한 15년 넘게 전국의 다양한 학교와 기관, 도서관, 기업에서 글쓰기와 책 쓰기 관련된 강의와 워크숍을 진행하며 수많은 예비 작가를 현장에서 이끌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글에서는 실제 예비 작가들이 어떤 것들을 궁금해하며, 또 그것에 대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작가님도 처음에 책을 쓰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 참 많이 막막했다고 한다. 그래서 글쓰기에 관한 여러 책을 쓰면서 마음 한편에는 '책 쓰기에 관한 책'이 남아 있었다고. 그러면서 책을 쓰는 과정에서 여러 '멘붕(?)'의 시기를 겪을 많은 예비 작가들을 위해 '책 쓰기에 관한 책'을 써야지 마음 먹었다고 한다.


작가가 생각하기에 책 쓰기는 오롯이 혼자 하는 일이기에 수많은 고민과 지루한 고뇌들이 연일 이어지는 외로운 '전쟁터'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렇기에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자신을 단단히 잡아주는 무언가가 있었으면 하고 바랐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루틴'이었고, 이 책에서는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아홉 권의 책을 쓴 작가가 외롭게 혼자서 책을 쓰는 분들을 위해 건네는, 자기만의 책 쓰기 '루틴'을 정리해 놓은 것이다.


그리고 막연한 격려로 채워진 글쓰기 조언서가 아니라 실제 출간 현장에서 통과된 구조를 보여주는데, 거절을 피하는 기획의 짜임, 에디터가 첫 장에서 확인하는 핵심, 기획서 한 장에 작가의 가능성을 설득력 있게 담는 방법까지. 출판 실무의 관점에서 필요한 요소들을 구제척으로 정리되어 있다. 


작가가 직접 겪은 출판 과정의 경험도 솔직하게 담겨 있어서 흥미로웠고, 실제 출간으로 이어졌던 투고 이메일을 그대로 공개하는 대목도 포함되어 있어서 이렇게까지 알려주셔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책을 쓰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초보 작가나 예비 작가, 그리고 나처럼 막연하게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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