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꽃인데 나만 그걸 몰랐네 나태주의 인생 시집 2
나태주 지음, 김예원 엮음 / 니들북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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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풀꽃 시인 나태주의 인생 시집 2번째 [나도 꽃인데 나만 그걸 몰랐네]는 청춘을 위한 시를 모은 것으로, 지난번에 인생 3부작 프로젝트 첫 번째 시집 [참 잘했다, 그걸로 충분하다]에서 청소년을 위한 시를 다룬 것에 이어 두번째다. 청소년 시기보다 청춘의 시기가 더욱 힘겹고 중요한 시기로, 작가는 청춘의 시절이야말로 부모나 어른의 그늘로 부터 벗어나 '자기 스스로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서 살아야 할 시기'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어떻게 생각해보면 독립적일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홀로서기를 해야하는 시기일 수도 있겠다. 그래서 필연적으로 더욱 많은 갈등과 피로와 불안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시기이므로 나태주 시인이 시를 통해 청춘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축복과 기도는 너무도 큰 사랑이라 느껴진다.


그리고 이 책은 단순히 시만 모은 것이 아니라, 사랑과 행복을 그린 화가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그림들을 함께 담았다. 힐링은 두 배가 되고, 눈은 두 배가 즐거워진다. 


사실 시라는 것을 예전에는 좋은 줄 몰랐다. 입시 교육에 의한 부작용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지금은 다르다. 시에 담긴 시인의 마음을 헤아리다 보면 어느새 나는 위로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시들을 오래오래 가까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나태주의 인생 시집 3번째는 또 어떤 선물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p.21

나도 분명 꽃인데 / 나만 그걸 / 몰랐던 거다 / 봄이다 이제 / 너도 꽃을 피워라.


p43

반짝이는 게 어디 하늘의 별뿐이랴!


p.139

밤하늘 빛나는 별과 함께 / 너는 빛나는 별이다 / 너의 별을 따라 나도 또한 / 빛나는 별이다.


p.159

나무마다 향내나고 / 풀잎마다 별의 몸내음 / 스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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