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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소설이 나에게 - 좋은 연애 소설, 어쩌면 그것은 작은 구원이다 ㅣ 나에게
오정호 지음 / 몽스북 / 2026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좋은 연애 소설, 어쩌면 그것은 작은 구원이다"
무언가에 몰입해 즐거움을 찾은 마니아들의 이야기 <나에게> 시리즈의 하나인 [연애 소설이 나에게]는 연애는 사랑과는 꽤나 다르고, 연애 소설은 로맨스나 러브스토리 그 이상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어서 쓴 책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이루지 못한 우리의 사랑을 되돌아보게 만들고, 연애라는 진부하고 세속적인 인간의 행위가 우리 마음속 우주를 더 넓고, 더 깊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좋은 연애 소설은 우리를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하고, 어쩌면 그것은 작은 구원일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결혼 10년차가 훌쩍 넘어가다보니 연애의 감정이 어떤 것이었는지 떠올리기 쉽지 않다. 그런데 이 책은 단순히 연애 자체보다는 '연애라는 경험을 바라보는 마음의 방식'에 대한 에세이다. 연애 소설을 통해 자신의 삶, 감정, 실패, 욕망을 다시 들여다보게 하는데, 거기에는 우리가 이미 겪었던 경험들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다양한 연애 소설들이 언급되어 있어서 그 소설들에 대한 궁금증 또한 더 늘어났다. 책 뒤에 있는 소설 리스트는 책을 고르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다.
우리의 오래된 기억을 조용히 흔드는 소설 속 장면들을 통해서 연애를 하고 있든, 잊었든, 혹은 다시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도 이 책은 마음의 문이 열릴 것이다. 그리고 연애가 우리를 어떻게 흔들고 성장 시키는지를 말해주면서 동시에 조용한 위로가 되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