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얼굴 - 김재원 힐링 에세이
김재원 지음 / 달먹는토끼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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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침마당> 김재원 아나운서의 힐링 에세이 [엄마의 얼굴]

심플한 핑크 표지가 담백한 김재원 아나운서의 글과 너무도 잘 어울린다.





내게는 <6시 내고향>으로 더 친숙한 김재원 아나운서의 에세이를

캘리그라피 필사단으로 먼저 만났다. 

좋은 글귀들이 많아서 인지 내 글씨로 표현하고 싶은 부분이 많았다.

아나운서라 그런지 글 자체도 군더더기 하나 없이 깔끔했다.

그러면서도 내용은 가끔씩 울컥하게 만드는 그런 글이었다.


이 책은 총 83편으로 이루어진 길고 짧은 이야기가 들어있는데,

엄마와 아빠를 비롯한 가족 이야기, 

30년 넘게 배테랑 아나운서로 근무하면서 느낀 이야기들,

그리고 50여 개국을 여행하며 메모한 단상과 지혜에 대한 이야기들이 녹아있다.


TV에서 보여진 모습과는 달리 굴곡진 인생을 헤쳐온 김재원 아나운서의 [엄마의 얼굴]은

엄마에 대한 애도의 시작이자 그동안 작가가 일상에서 건져 올린 경험과 생각의 산물이다.

때로는 슬프고 감동적이고 교훈적인데, 가끔씩 뭉클함이 올라오는 글들이 있어서

눈시울을 붉혔던 것 같다. 엄마를 가까이에서 자주 보며 살고 있지만, 

엄마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뭉클함은 어쩔 수 없나 보다.


이 책을 통해 엄마에 대한 고마움을 더 많이 느끼게 된 것 같고, 

앞으로 내 옆에 계실 때 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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