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들여다보는 마음수업 -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은 마음치유의 시작입니다
이선이 지음 / 보아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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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 마음은 언제나 기쁨, 슬픔, 분노, 집착, 두려움, 설레임 등의 감정으로 요동치는 걸까요?"

이 책은 정신과 전문의 이선이 원장이 28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들려주는 내 감정을 치유하고, 내 자존심을 지키며,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마음수업 책이다.

 



 

이선이 정신과 전문의는 서울대학병원에서 기분장애를 전공했고, 인간의 존엄성, 삶과 죽음에 대한 진지한 관심으로 호스피스케어를 전문으로 하는 지샘병원에서 정신과 과장으로 근무했고, 육체적 죽음뿐 아니라 정신적 죽음도 있다는 것을 깨닫고 한서중앙병원에서 장기입원 정신과 환자들을 치료했다. 현재는 이선이정신건강의학과의원의 원장으로 자신을 찾아오는 환자들의 삶의 의미를 발견해주고, 건간한 마음을 되찾아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는 누구나 크고 작은 마음의 병을 갖고 있는데, 마음의 병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감정을 갖고 있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현상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것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치유하느냐에 따라 자신을 알아가고 더 성숙한 사람이 되기 위한 성장의 문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몸이 아픈것은 잘 드러내지만, 마음이 아픈 것은 꽁꽁 싸매는 경우가 많다. 잘 드러내지 않기에 마음이 아픈것을 잘 돌보지 못했고, 그렇게 마음 깊이 쌓여만 가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그런데 마음이 아플 때 어떻게 돌봐야 할지도 몰라서 그런 것 같다.

마음이 아픈 원인은 우울감, 외로움, 집착, 분노, 좌절감, 사랑에서 비롯되는데, 이 책에서는 각각의 에피소드를 통해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실제로 작가가 정신과 전문의로서 자주 접하는 사례들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놀랐다.

 

p.62

성인이 된 후에 우리가 적응하며 살아갈 곳은 자신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학교, 직장, 친교 모임 등이다. 만약 당신의 삶 속에 부정적 대상과의 경험이 존재한다면, 잠시 그들에 대한 분노를 접어두고 현재 당신을 둘러싼 새로운 대상들을 바라보자. 당신이 그들과 긍정적인 경험을 하는 그 순간부터 마음속에 쌓인 부정적인 감정들을 긍정적인 감정들이 조금씩 대체하기 시작할 것이다.

 

p.93

남이 정해주는 기준에 자신을 끼워맞추고 그런 삶을 위해 아등바등하며 살기보다 스스로 만들어가고 결정하며 책임지는 삶을 살자. 그 안에서 느끼는 성취감과 자아만족은 삶뿐만 아니라 정신을 풍요롭게 해줄 것이다.

 

p.128

나를 위한 내 행복의 조건은 무엇인지 조용히 생각해보자. 기나긴 삶의 여정에서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내가 행복을 느끼는 진짜 기준을 찾아보는 시간도 분명 필요하다. 만약 당신이 어두운 터널속에 갇혀 있다면 먼저 그 터널을 인식하고 자신만의 행복의 기준을 찾아서 한시라도 빨리 터널을 빠져나와야 한다.

 

각각의 사례들을 들어 이야기 해주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향도 함께 제시해 주시니 좋았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여러가지 질문을 건네는데,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데 도움을 주는 것 같다.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은 마음치유의 시작입니다."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나도 나 자신을 먼저 알고 사랑하는 연습을 해야 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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