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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있어 참 좋다 - 사람에게 상처받고, 사람에게 위로받는 당신을 위한 책
최윤석 저자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9월
평점 :
우리는 모두 사람에게 상처받고
사람에게 위로받는다
배우 남궁민, 이준호 강력추천!


<김과장>이라는 드라마를 굉장히 재미있게 봤다. 인생의 쓰디 쓴 맛을 유쾌하고 시원하게 풀어냈다고나 할까? 그 드라마를 연출한 최윤석님의 에세이라 더 궁금해졌는지도 모른다. 인생도 드라마처럼 쓰고 계실까 하는 생각으로 책을 펼쳤다.
사실 표지 일러스트와 제목을 보고는 연인의 사랑이야기인가?라는 생각을 했었다. 막상 책을 펼치니 작가님의 일상이 리얼리티하게 그려져 있었다. 그런데 그게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다. 누구에게나 반복되는 평범한 그 일상, 그 속에서 작가님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위로의 메세지를 전달하시니 말이다.
이야기 만드는게 좋아서 드라마 PD가 되었다는 최윤석작가는 이 책에서도 본인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도 재미있는데, 특히 방송국 PD다 보니 방송 관련된 이야기들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도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에는 무한 애정과 그리움이 드러났다. 읽으면서 우리집 풍경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때도 있고, 완전 다른 모습에 의아해하며 읽기로 했다. 그러면서도 결론은 하나였다. 다 거기서 거기라는거. 익숙한 풍경에서는 공감이 많이 됐다.
그래서 이 책은 가벼운 웃음 뒤에 묵직함이 느껴지는 책이다. 가볍게 읽되 결코 가볍게 사라지지 않는 메세지가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나 자신에 대해서 깊이 들여다 보고, 내 주위 사람들도 돌아보게 하는 그런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은 나 혼자 읽기 보다는 주변 사람들이 함께 읽고 공감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물하기 좋은 책" 딱이다.
p.31
나에게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는 나 역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누군가를 도와주지는 못할지언정 누군가를 끌어내려서는 안된다.
p.66
'사람 살아가는데 필요한 온기는 그리 많은 양이 아닐지도 모른다.'
p.218
삶이란 누군가를 내 편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다시 말해서 슬플 때 같이 슬퍼하고 즐거울 때 같이 즐거운 사람을 찾는 과정이 바로 인생이다. 온 마음을 다해 희로애락을 나눌 사람이 곁에 있다는 건 진정한 축복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