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리커버북 시리즈 10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김양미 옮김, 김지혁 그림 / 인디고(글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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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가문 네 자매,

메그, 조, 베스, 에이미가 선물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1868년 처음 발표된 이래, 수차례 영화로 리메이크되며 오래도록 사랑 받고 있는 『작은 아씨들』이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리커버 시리즈로 돌아왔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새롭게 바뀐 표지다. 클래식한 프레임에 마치 가문 네 자매의 모습을 사진처럼 담아낸 표지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여기에 좀 더 커진 가독성이 높은 판형을 선택해 읽는 즐거움을 더했다.

 

  마치 가문의 장녀인 메그는  자매들에겐 의지가 되는 큰언니이자 엄마에겐 믿음직한  큰딸이다. 몰락한 집안 형편에 불만이 있지만 근본적으로 따뜻한 마음을 지닌 숙녀로 로리의 가정교사인 존과 아름다운 사랑을 나눈다.

  작가 지망생인 둘째 조, 활달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자매들 중 가장 개성이 강하다. 이웃에 사는 로리와 값진 우정을 나누며 자매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한다. 이 책의 작기인 루이자 메이 올콧은 그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이 책의 주인공 중 한명인 '조'는 작가 자신의 모습을 그린 것으로 유명하다.

  몸은 허약하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도 넓은 셋째딸 베스, 불쌍한 사람을 보면 돕지않고는 못 배기는 성격인 그녀는 로리의 할아버지인 로렌스 씨와 돈독한 우정을 나눈다. 성홍열이라는 무서운 병에 걸려 자매들의 애를 태운다.

  그리고 아름답고 귀여운 용모를 지닌 막내딸 에이미,  다소 엉뚱하고 이기적인 면도 있지만 누구보다 언니들을 사랑하고 따른다. 둘째인 조와는 자주 부딪치는 편이지만 엄마에겐 너무나 소중한 막내딸이다.

 

[작은 아씨들]은  이렇게 각기 다른 성격의 네 자매가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추억 속의 나를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양장본으로 되어 있어 더욱 고급진 표지를 만날 수 있고, 책속에 들어있는 삽화는 스토리를 상상하는 우리에게 예쁘게 다가온다.  정말 마음에 든다. 추억속의 네 자매를 떠올리며 영화도 다시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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