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으로 사는 건 보통 일이 아니야
자림 지음 / 마음의숲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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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는 평범하게 사는게 당연한 것이라 여기며 살았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갈 거라고 믿으며..

하지만 현실이 그렇게 흘러가지는 않았고,

어른이 된 후에는 평범하게 사는 것,

보통으로의 삶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보통으로 사는 건 보통일이 아니야]라는

책제목이 굉장히 끌렸다.

 

 

   이 책은 특이하게도

보통은 되고 싶은 어른과

하루하루 열심히 즐기며 사는 아이의 이야기가

따뜻한 그림 속에 담겨 있다.

아기자기한 그림과 함께 절대 가볍지 않은

삶의 화두들이 어우러져

마치 한 권의 철학책을 연상시킨다.

어린왕자가 현실로 튀어나온 것처럼,

아이가 발견한 일상과 무심코 던지는 질문들은

어른인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작가님의 그림과 글이 가벼운 것 같으면서도

그렇지 않은 이중적인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

 

 

p.27

좋아하는 게 있으면 그것 때문에

살 만하고 또 살아진다.

 

 

 

p.124

 

배신감이란 생각지도 못한 사람에게 생각지도 못한 때에

뒤통수를 얻어 맞는 것

 

 

 

 

p.157

 이 모든 '보통'이 참 시시했었는데

이 모든 '보통'이 참 어렵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와닿았던 말이다,

 

 

산다는 건 무엇인지, 행복이란 무엇인지,

삶이란 무엇인지,

끊임없이 삶과 그 안에서 느끼는 감정들에 대해 기록하며,

고민하며, 정의 내리며,

보통으로 살고 싶은 어른들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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