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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처럼 - 자유롭게 살아가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일 A to Z
나카무라 구니오 지음, 이해란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자유롭게 살아가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일 A to Z
나카무라 구니오의 [고양이 처럼]은 고양이에게 배운 '자유롭게 살아가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고양이식 생각법"이라 명명하고, '하지 않을 일 목록'을 A에서 Z까지 정리했다. 해야 할 일 목록 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지 말아야 할 목록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그래서 해야 할 일 목록을 의식하면 그저 할 일을 해치우기에 급급해지므로, 그날그날 해야 할 일에 지배를 당하지 않도록 '행동 덜기를 실천하기 위한 철학'이라고 하였다.
이 책은 바쁜 인간들이 잡생각과 헛된 행동을 최소화 하고 단순한 발상과 행동을 실천하여 행복해지는 데 도움이 되는 마법책이며, 고양이처럼 끊고, 버리고, 벗어나는 '고양이식 단샤리 수첩이라 했다.
그 중 몇가지만 언급해 보면,
p.19
Balance-균형, 고양이가 좁은 담벼락 위를 유유히 걷는 모습은 실로 아름답습니다. 고양이는 평형감각이 발군이라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뛰어난 공간지작 능력으로 몸이 어떤 상태인지 파악하죠.
인간도 고양이처럼 '유연한 균형감각'을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몸과 정신의 균형뿐만 아니라 일과 가정, 노동과 휴식, 시간과 공간의 균형도 바로 잡아야 해요.
p.30
Daze-몰입, 고양이의 삶은 몰입의 연속, 고양이는 가슴이 두근거리는 일을 축적하며 살아갑니다. 고양이에게 배운 "몰입하는 삶"을 실현하는 것이 인간에게도 최고의 행복이지 않을까요?
p.37
Group-무리, 외로움을 눈가림하려고 SNS를 늘리면 관계 맺기에 시간을 할애하게 됩니다. 관계가 지나치게 늘어나면 이래저래 성가신 일이 많아지기 마련이고요. 외로움을 달랠 요량으로 관게를 맺은 탓에 도리어 고독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니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끊어도 괜찮습니다. SNS 때문에 피로를 느낄 정도라면 다 그만두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인간은 생각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만 없어, 고양이.” 최근 SNS를 강타한 유행어다. 고양이는 나만 없을 수는 있지만, 고양이처럼 생각하는 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다. 당신은 고양이 집사인가? 훌륭하다. 집사가 아닌가? 아니어도 괜찮다. 우리에겐 랜선 집사/이모/삼촌이라는 타이틀이 있다. 비록 남의 고양이일지언정, 우리에게 오는 가르침은 동일하다. 평범한 나날이 주는 찬란함과 행복을 맛보기 원하는가? 그렇다면 고양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