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화원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리커버북 시리즈 9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지음, 천은실 그림, 정지현 옮김 / 인디고(글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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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운 패턴의 새로운 표지와 큰 판형으로 최고의 선물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리커버북 시리즈 아홉 번째 책, 『비밀의 화원』출간

 

 

독자들에게 어린 시절 명작의 감동 그대로
심술궂은 소년소녀를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존재로 바꾼
마법 가득한 비밀의 화원 이야기

 

이름만 들어도 어릴 적 추억이 떠오르는 그런 책이 있다.

여기 [비밀의 화원]도 그 중 하나이다.

책으로도 보고, 만화로도 보면서 마냥 신기해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다시 읽어보니 지금도 여전히 새롭다.

거기에다가 이번에 천은실 일러스트 작업으로 리커버 된 이 책은

일러스트가 정말 최고다.

특히나 표지부터 연둣빛으로 싱그럽게 다가오는데,

책 속에도 예쁜 색감으로 가득한 일러스트가 많이 나와서 좋다.

 

『비밀의 화원』은 베일에 가려져 있던 화원이

10년 만에 열리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심술궂은 말라깽이 소녀 ‘메리’와 방 안에서만 지내는 고집쟁이 소년 ‘콜린’이

친구 ‘디콘’을 통해 동물들과 교감하고 화원을 돌보면서

마음의 빗장을 서서히 열어 가는 과정이 따뜻하게 그려져 있다.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여린 잎이 돋아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의 영혼과 화원에 나타나는 변화는 독자로 하여금 미소를 머금게 만든다.

 

심술궂은 말라깽이 '메리'와 '콜린'이 사랑스럽게 변화하는 모습을,

회색빛의 뜰이 초록빛의 장미 뜰로 변해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어 좋았다.

 

어른이 되어 다시 읽는 고전 명작은 새로운 추억이 된다.

오래도록 소장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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