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기억
줄리언 반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p.15
시간은 오십여 년 전. 장소는 런던에서 남쪽으로 약 이십오 킬로미터 정도. 환경은 이른바 증권 중개인 시대-그렇다고 내가 거기 살던 긴 기간 내내 증권 중개인을 한 명이라도 만난 적이 있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

이 소설은 이제 일흔 즈음에 접어든 남자가 50여 년 전 예기치 않게 자신의 첫사랑과 맞닥뜨린 일을 돌이키며 시작한다. 실제로 소설이 시작되면 노작가는 아마도 작가 본인과 비슷한 나이일 일인칭 화자를 통해 그때로 독자들을 이끈다.

 

 p.22
임시 회원이 되고 나서 석 주 정도 지났을 때 '추첨식 혼합복식' 대회가 열렸다. 제비로 짝을 결정했다. 나중에 이런 생각을 했던 게 기억난다. 제비란 운명의 다른 이름이잖아? 나는 수전 매클라우드와 짝이 되었는데, 분명한 것은 그녀가 캐럴라인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그녀는, 내 짐작으로는, 마흔몇 살쯤으로 보였고,
...


1960년대 초 열아홉 살의 대학생 폴은 여름 방학을 보내기 위해 런던 교외의 본가로 돌아온다. 어머니의 권유로 테니스클럽에 참가하게 된 폴은 파트너로 수전 매클라우드를 만난다.
이제 막 어른이 되려 하는 19세 청년과 오래전부터 어른이어야 했던 48세 중년의 여인, 그들이 나눈 순수하고도 아름다운, 깊은 슬픔과 심오한 진실을 관통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출판사리뷰)

근데 순수하고 심오한 진실을 관통한다는 말이 뭘까...
나에겐 어려운 연애소설이었다.

 

 

 p.33
그래, 요새라면 열아홉 살짜리 남자아이, 아니, 거의 어른이 된 아이와 마흔여덟 살짜리 여자 사이의 관계를 묘사할 때 무슨 말 쪽으로 손을 뻗겠는가?
...

 

 

 그리고 유독 '기억' 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던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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