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끝나고 나는 더 좋아졌다
디제이 아오이 지음, 김윤경 옮김 / 놀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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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하면 누구나 힘든 법이다. 힘들지 않았다면 사랑하지 않았던 것이리라. 사랑이 끝나고 나는 더 좋아졌다는 이별 후 홀로 남겨진 사람들에게 조용히 토닥여주는 위로의 책이다. 작가는 깨진 사랑 앞에 덩그러니 남은 자신이 싫어지지 않도록, 이별이 할퀴고 간 상처의 통증을 견딘 자신을 더 많이 사랑할 수 있도록, 그런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으면서 왜 작가가 제목을 사랑이 끝나고 나는 더 좋아졌다로 지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유효기간이 다 됐다고 느낄 때’, ‘깨진 사랑 앞에 덩그러니’, ‘모처럼 실연당했으니’, ‘완벽한 사랑이란 없을 지라도’, ‘내 행복에 당신은 필요하지 않습니다.’의 큰 테두리에서 작은 이야기를 하나씩 꺼내고 있다.

 

 p.21 행복한 때일수록 대화에 충실하세요. 그것이 다가올 권태기에서 두 사람을 지켜주고 더욱 깊이 사랑할 수 있게 해줄 테니까요.

 

p.59 웃고 싶은 내일이 있기에 눈물짓는 오늘도 있는 겁니다. 아픔을 느낀다는 건 긍정적인 신호예요. 제대로 앞만 향하고 있다면 분명히 길이 있어요.

 

 

 

p.102 잊는다는 건 관심을 버리는 거예요. 옛 애인의 행복을 바라는 짓은 하지 않는 겁니다.

 

중간중간 상단에 질문을 통해 이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조언을 해주고 있다. 본문과 함께 그림도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적절한 장소에 작은 일러스트 하나까지 세심한 배려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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