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다스북스에서 나온 동시집이라 관심이 갔다. 어렸을 때 꼬마시인이 되어보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초등학교 시절, 동시를 끄적이는 마음으로 읽었다. 김하영 시인은 '주머니 속에 돌멩이 하나만 넣어도 보물이 된다'고 믿는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예쁜 상상들이 펼쳐지는 동시집이다. 별사탕을 먹으면 소원이 사르르 녹는다는데, 건빵 속 별사탕이 떠오른다.이팝나무를 보고 지은 시 "냠! 밥알나무"는 '고소한 기분이 배꼽까지 데굴데굴' 한다는데 읽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 갓 지은 윤기가 흐르는 밥솥 안의 따뜻한 밥냄새가 나는 것도 같다.😊김하영 동시집을 읽으며 미소가 입가에 번진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지 싶고, 아이들의 세계가 이랬던가 싶어 나의 어린 시절을 추억하기도 한다. 저자의 바람처럼 웃게 되고, 따뜻한 상상을 하게 된다. 계절은 달콤한 냄새가 난다는데, 비내리는 여름의 끝무렵에는 어떤 냄새가 걸려있는걸까.동시처럼 초록빛 싱그러운 공기를 한껏 들이마셔본다.위 서평은 <은하수 세탁소> 서평단에 선정되어 미다스북스 @midasbooks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