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가 느껴질 때
임수현 지음, 김지혜 그림 / 문학동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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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느껴질 때>는 시집 <미지의 아이>에 실린 한 편의 시가 예쁜 그림을 만나 한 권의 그림책으로 다시 태어난 작품입니다.

책표지에서는 시선이 위에서 아래를 향하는데요. 책장을 넘길 때마다 시선의 위치가 달라져 보다 생생하게 읽힙니다. 마치 시간의 단면, 삶의 조각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기분이랄까요.

바람이 불어도 꽃봉오리를 떨어뜨리지 않고, 넓은 하늘에서 구름이 길을 잃지 않으며, 시간이 동그라미 속에서 계속 흘러갈 때 돌멩이도 둥글어지는 것. 일상에서 마주하는 모든 게 이상하고 신기합니다.
저자는 누구도 젖지 않도록 천사가 우산을 발명했다고 말해요.☂️ 귀여운 생각에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가는데요.😊 당연하게 받아들이던 일상의 장면들이 새롭게 보일 때, 바로 천사가 느껴지는 순간이란 걸 이 책을 읽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제게 천사가 느껴지는 순간은 책과 책이 이어지고, 단어와 문장이 서로를 연결하며, 같은 책을 함께 읽는 기쁨을 나눌 때입니다. 일상의 작은 단면에서 뜻밖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는 순간마다 마음이 벅차오르곤 하는데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모든 연결은 천사가 조용히 손을 내밀어 이어준 것만 같습니다.🧚‍♀️

여러분에게 '천사가 느껴지는 순간'은 어떤 때인가요?😇

위 서평은 뭉끄 7기에 선정되어 문학동네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솔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mundong_pictur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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