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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펄전의 우울증 -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스펄전의 실제적 권면
잭 에스와인 지음, 김안식 옮김 / 세움북스 / 2025년 11월
평점 :
<스펄전의 우울증>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목회자도 정신건강의 깊이를 알 수 있다면 더 많은 영혼을 구원할 수 있겠단 생각을 하며 책장을 넘겼다.
현대를 살아가면서 정신건강의 필요성은 대두되고 있으나 아직 사회적인 인식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
'우울한 기질을 타고난 사람은 고요함 속에서도 격렬한 혼란을 목도한다'는 문장에 공감하고, '은혜는 우울증을 완화시킬지언정 항상 치유하지는 않는다'는 문장에 동의한다.
책에 명확하게 쓰여있다. 정신적인 괴로움을 호소하는 이들에게 함부로 말하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혹 스스로 그 상태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겨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우울증을 앓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잔인한 언사'이며 고통을 더할 뿐이라고.
사람은 누구나 우울기질이 있지만 스스로를 판단할 때 더 취약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스펄전 목사님처럼 트라우마가 원인일수도 있고,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으로 휘몰아치며 내게도 불안이 스멀스멀 몰려오더니 태풍처럼 온몸을 훑고 지나갔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불안감을 느끼는 것이 혼자가 아니란 게 묘하게 위로가 된다. 목회자도 우울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 게다가 성경에서 바울과 엘리야, 욥 등을 언급하며 성경의 구절을 예로 들어 설명할 때, 예수님도 우울증을 겪으셨단 사실이 놀라우면서도 마음이 편안해졌다.
이 책은 '당신이 고통 중에 있는 사람이라면 성경 속에서 자신의 경험을 묘사할 수 있는 은유를 찾아보길 권한다'. 또 "네가 옳을지도 몰라. 하지만 내게는 예수님이 계셔." 문구를 활용하라고 제시한다. 설사 우울감을 느끼거나 불안하더라도 예수님이 내 옆에 계시다는 확언만으로도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길 바라며 써먹어봐야겠다.
우울증을 '일종의 정신적 관절염'이라고 여기는 것이 좋다고 얘기하는데 이 뿐 아니라 위로가 되고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혜를 많이 얻었다. 불안에 대비한 상비약이 늘은 기분이라고 할까.
💛 우리 시야 너머에 있는 은혜가 우리를 명확히 보고 있다. 그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무게를 능히 감당할 수 있는 것이다. 98p
🧡 돌보는 사람이여, 하나님의 긍휼은 당신의 스승이다. 고통받는 이여, 하나님의 긍휼은 당신의 다정한 동지요 친구다. 하나님께 속한 슬픔의 언어가 당신을 돕도록 하라. 110p
슬픔은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깊게 만들고, 교만함을 드러내 뿌리째 뽑아 버리며, 서로에 대한 공감을 가르친다. 고통과 아픔을 통해서 하나님께 쓰임받는다는 것의 의미를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영원하신 하나님의 팔이 나보다 더 밑에서 나를 떠받치고 있다는데 한량없는 은혜를 느낀다.
위 서평은 세움북스 서포터즈 5기에 선정되어 @seum.books 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솔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귀한 책 보내주신 세움북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