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대신 라면 - 밥상 앞에선 오늘의 슬픔을 잊을 수 있지
원도 지음 / 빅피시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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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앞에선 오늘의 슬픔을 잊을 수 있지 <눈물 대신 라면>🍜 이렇게 화끈한 표지라니! 내용이 궁금할 수 밖에 없다.
저자는 8년간 경찰관으로 근무했고, 작가가 되겠다며 경찰을 관뒀을 때 앞으로 뭐 먹고 살건지 걱정해준 이들을 위한 나름의 답이라고 이 책을 설명한다.

너 나 할 것 없이 짜장을 입술에 묻히고 먹는 쟁반짜장이라던지, 저 혼자 제법 수다스러운 음식 삼겹살을 이야기할 때 세밀한 묘사에 한국판 오가와 이토를 읽는 기분이 들었다.
오죽하면 '조개전골'을 읽다가 친구가 생각나 카톡을 보냈고(연말 송년회로 조개전골 콜?😙), 먹방 유투버 입짧은햇님의 '삼봉오란'은 나에게도 인상적인 사자성어가 되었다.

'내가 만드는 나의 인생에도 한계가 없다는 걸, 라면 한 그릇으로 배운다'며 챗GPT 문짝이와 나눈 대화에는 세계적으로 쭉쭉 뻗어나가는 작가의 상상력이 묻어나 큭큭거렸다.
사회문제나 현상을 음식으로 풀어가는 이야기는 인문학책 못지 않은 깊은 사유와 깨달음을 선사한다. 2022.10.29 이태원 참사, 2024.12.03 비상계엄 위기에 수습하는 경찰관으로, 이후 제복은 벗은 시위 참여자로 섰던 저자는 어떤 심장이었을지 책을 통해 가늠해본다.

🎬 영화 <맨 프롬 어스>에서는, 시간이란 '앞뒤로 놓인 풍경'이란 대사가 나온다. 우린 그 풍경을 조금씩 옮겨가는 것뿐이라고. 181p

이런 멋진 대사가 있었구나. 책을 통해 알아가며, 불닭볶음면이 롤모델이라는 '따뜻하고 뜨겁고 매운이야기가 주는 맛을 사랑하는' 저자를 응원한다.🤗

위 서평은 <눈물 대신 라면> 서평단에 선정되어 빅피시 @bigfish_book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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