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리즘
조정욱 지음 / 세이코리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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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교육에서 리더의 분류로 똑부/똑게/멍부/멍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 있다. 스스로 똑부인척 살았던 것 같고, 네 분류의 상사를 다 만나봤으며, 똑게처럼 살고 싶다고 직원들에게 얘기했었다.

이 책은 어쩜 똑부인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호텔에서 세세하고 디테일한 시선으로 어떻게 고객의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유지하는지에 대한 철저한 기록이다.

24년차 호텔리어인 저자는 호텔을 이 세상의 작은 축소판이라고 말하며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되 이면의 진짜 의도를 파악하고, 유연한 서비스로 고객의 체면을 살려주는 것은 호스피탈리티의 시작이다'라고 강조한다.
환대는 호텔에서만 중요한 건 아니다. 서비스업계라면 어디서든 환대는 원칙일텐데, 복지현장에서도 환대와 존중은 사람을 맞이하는 기본이 된다. 책에서 만난 '환대의 스토리가 브랜드가 되다'란 문장은 내가 일하고 있는 현장에 적용하기에 유용하다.

그뿐인가. 소통능력이 핵심경쟁력이 될 수 있는 '인사관리'와 사고와 불만도 기회로 바꾸는 '위기대응' 부분은 일적으로 접목하기에도 현실적이었다. 담당업무에 대해 다각적으로 파악하는 것과 효과적인 의사소통능력은 여러번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 매뉴얼은 아무 문제 없는 평상시에는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지만 정말 필요할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255p

세이코리아의 경제경영 도서들을 읽으며 채용시 면접에서 활용할 질문들도 메모해둔다. 이 책에선 AI시대에 인간의 '직관'은 AI가 넘보지 못할 분야라고 이야기한다. '직관은 그냥 얻어지지 않는다. 경험으로 축적된 지혜가 순간적으로 발현되는 것이다.'

혁신이란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이 세상에 완전하게 새로운 것은 없다. 혁신은 세상에 존재했던 것을 새롭게 재해석해 내놓는 것이다. 305p

평소 잘 읽지 않는 경제경영 도서를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읽게된다. 내가 일하고 있는 현장에 적용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다.

위 글은 세이코리아 서포터즈 1기에 선정되어 @saykoreabooks 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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