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아름다움은 존재하는 것 그 자체로 충분하다고 말하는 <낯선 고요>🌏이 책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일깨워주는 책이예요. 지구상에 존재하는 아주 작은 생명체에서부터 그들이 움직이는 모든 것을 섬세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줍니다. 전 책을 읽으며 모기를 잡아먹는 잠자리에게 고마워하고, 꿀벌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거미가 거미줄을 만드는 창조적 장면에 매료되기도 하고요. 🦋 나비는 우리에게 말없이 일러줍니다. 지금 당장은 결과가 보이지 않더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믿으라고요. 20p 날개짓의 반향이 어떤 효과를 불러일으킬지 궁금하지 않으세요.😙이 책은 삼라만상을 다루는데 '광합성은 식물과 동물이 서로 숨을 나누는 일'이라는 문장이 인상깊었어요. 식물과 인간이 서로의 호흡을 통해 필요한 것을 주고받는 존재라고 표현합니다. 나무 뿌리들의 대화, '균근 네트워크', '숲속 인터넷'과 같은 표현이 재밌었고요. 아이들이 살아있는 자연을 이해하기에도 유익할 것 같습니다. 우리집 초딩들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할 생각이예요. 그림도 너무 예뻐서 읽는 즐거움이 배가 되거든요.😊책을 읽다 종종 북극성에 대한 이야기를 마주하는데요. 고운세상의 북극성이 치유와 공감이어서 제가 속해있는 센터의 북극성은 환대와 존중이라고 정의했었어요. 어머. 그게 올초네요. 북극성을 찾아보란 실습과제를 마주하니 최근 첫째아이의 별자리 찾기 숙제도 떠오르고요. 어두운 밤하늘 별자리 얘기만 해도 아이랑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겠어요.🤭살아있는 작은 생명체부터 곤충, 나무, 별자리, 하늘의 구름이야기까지 이어진 자연의 대서사 다큐멘터리를 본 기분이예요. 에필로그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마음 속 깊이 되새겨야 한다고 외치는 문장이 경종을 울립니다. 코스모스를 읽었을 때의 그 느낌처럼요. 우주 속 먼지같은 존재지만 소우주인 각각의 생명체가 어울려 살아야 할 때인 거예요. 인간이 자연을 소중한 존재로 인식하고 오롯이 감각하는 방법을 독자들에게 알려주는 책입니다. 위 서평은 '자연을 담은 그림 에세이' <낯선 고요> 서평단에 선정되어 책장속북스 @chaegjang_books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