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하루 끝에 당신 곁에 아끼는 사람이 함께하며 다정한 말로 하루를 위로받는 시간이 오길 바란다는 말로 시작하는 <문제는 당신이 아닙니다>📘무엇보다 내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상기시켜주는 책이다. 반복적인 말과 행동을 통해 상대방의 현실 인식과 자존감을 서서히 약화시키는 가스라이팅. 우리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나르시시스트는 가스라이팅 뿐 아니라 후버링 등 상대방의 감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극단적인 이기심의 모습을 보인다. 🔖 나르시시스트에게 잘못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반복적인 가스라이팅으로 책임을 상대에게 떠넘기고, 자신을 피해자인 것처럼 꾸밉니다. 상황을 교묘하게 왜곡하면서 결국 피해자는 무엇이 진실인지 혼란스러워하다가 오히려 스스로를 탓하게 되는 심리적 역전 현상이 벌어집니다. 122p 🔖 나르시시스트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인정 욕구와 내면의 결핍을 채워 줄 사람을 알아봅니다. 나르시시스트가 당신을 힘들게 했다면, 당신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르시시스트의 어떤 욕구를 채워주고 있었을지 고민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는 자신을 자책하는 것이 아닌, 자신을 성찰하는 과정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137p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문장이 떠오르는 상황이 적지 않고 그때마다 피로감을 느낀다. 일상의 바운더리가 굉장히 중요한 내게 그 영역을 침범하는 나르시시스트는 바이러스와 같은 존재다. 최근 진심이 가닿지 않아 속상한 경우가 있었는데, 이 역시 상대가 나르시시스트였기 때문이란 결론에 이른다. 사회성이 결여되어 있는, 지구가 자기 중심으로 돈다고 생각하는 뭇 사람들의 행위가 병폐다. 삶은 스스로의 선택으로 이루어지고 무엇을 선택하며 살아갈지 결정하는 것은 스스로의 몫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생각에 동의한다. 어그러진 관계와 상황이 내 잘못이 아니라고, 그들과 거리를 두고 일상을 회복하라고 조언하는 저자의 이야기가 위로가 된다. 이 책은 매 챕터 뒤에 '관계회복노트'로 나르시시스트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연습할 수 있도록 지면을 제공해 유익하다. 어려운 관계에서 지친 삶을 회복하고, 소중한 나를 지키며 나답게 살아가는 법이 이 책에 쓰여있다. 위 서평은 "문제는 당신이 아닙니다 서평단"에 선정되어 문예춘추사 @moonchusa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