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빨강머리 앤을 보며 자랐다. 최근 티비에도 어렸을 때 봤던 앤 만화가 나오길래 자연스럽게 아이들도 보았다. 시대적 배경을 묻기도 하고 앤의 감정이 어떤지도 공유하는 시간이었다.오랫만에 만난 티브이 속 앤은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현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느꼈다.반듯한 사각형 안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앤처럼 자유분방하고 톡톡 튀는 생각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더 아름답게 느껴졌는데, 이 책은 사랑스러운 앤과 앤의 사고가 고스란히 나타난다. 무엇보다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어 아이들에게도 중요한 가치를 알려주고, 어른들도 되새길 수 있어 좋다. 여행은 어땠냐고 묻는 마릴라 아주머니에게 달려가 꼭 껴안으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가장 행복했다고 말하는 앤.👩🦰 어찌 이 소녀가 사랑스럽지 않을 수 있겠나.🥰이 책은 앤의 표정과 자연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그려 마치 영상을 보는 것과 같은 황홀경을 선사한다. 빨간머리 앤처럼 시대와 세대를 넘어 공명하는 이야기가 있다는 건 놀랍고도 감사한 일이다.위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 서평단에 선정되어 책고래 @bookgorae_pub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