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섬이었을 때 - 2025 경남독서한마당 수상작
조경숙 지음 / 월천상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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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섬이었을 때>는 섬처럼 외로운 이들의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혼자인 것 같아 다리를 놓기 시작한 섬.⛰️ 다리는 관계를 말하는 거겠죠.
내가 다리를 놓는다고 저쪽에서 무조건 반기지도 않고, 엇갈리기도 하고, 포기하고 싶어질 때도 있습니다.

이 때 새들이 괜찮냐 묻고, 달빛이 그 자리를 지켜주고, 바람이 다른 섬의 모래를 실어다 줍니다.
전 섬처럼 어려운 관계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과 같은 도움이 되어주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물어보고 옆에 있어주고, 때로는 살짝 떠밀어주는 그런 친근하고도 다정한 사람 말이예요.☺️

⛰️🏔 다시 바다 깊이 들여다보니 혼자인 섬은 없었어요. 섬들은 모습이 다른 만큼 피워내는 것도 달랐어요. 다리로 연결되었을 때 저마다 새로운 향기를 뿜어냈어요.

사람은 고독한 존재지만 연결되어 있을 때 안정감을 느끼고, 그 관계 안에서 살아가요. 이 책은 지금 혼자다 외롭다 싶은 이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희망으로 다가갈 거예요.💚
책을 읽고 어떤 향기인지 궁금증이 생기고, 다리를 놓아가는 첫 걸음이 되길 바랍니다.😊

위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chae_seongmo 서평단에 선정되어 월천상회 @moon1000_biglad14 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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