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에서부터 가만히 시선이 멈추게 하는 <오빠생각>📒 글에 감동하고 그림에 또 한번 감동한다.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뻐꾹 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제로 시작하는 최순애 시인의 '오빠생각'이 내년이면 100주년이다.99년전인 1925년 11월, 어린이란 잡지에 오빠생각을 발표한 시인. 열두살의 소녀가 여덟살 터울의 오빠를 그리워하며 쓴 시에 한국인의 정서와 애틋함이 담겨있다.근현대사의 급변하는 역사적인 배경도 있었겠지만 기본적인 가족의 소중함과 그리움을 담고 있어 한폭의 그림을 보듯 아름답게 느껴졌다. 아이들도 이 마음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권했더니 순이가 슬펐겠노라고 공감해준다. 찬 바람이 부는 겨울, 가을햇살처럼 따뜻한 책을 만나 다행이고 감사하다🤎위 서평은 물장구 서평단 2기에 선정되어 샘터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솔하게 작성한 글입니다.@isamt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