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끌리는 장소와 나는 닮았어 라고 말하는 저자.이해심 많은 건축에 시선을 건네는 그녀는 여행을 통해 삶의 의미를 깨닫고 진정한 자기 자신을 발견한다. 그녀의 딸 유진도 중학생 때 엄마따라 아프리카로 봉사갔다 아이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커져 의사가 되기에 이른다. 유진은 자신에게 말을 거는 여행의 장소에서 꿈과 목표가 생기고 반짝이는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었다. 📮 내게 따스한 말을 거는 여행의 장소란 나의 고향에서 오래도록 바랬으나 얻지 못한 것을 가지고 있는 곳일지 모른다. 얼마 전까지도 느낄 수 없었던 따스하고 눈부신 빛, 어떤 편견도 없이 미소 지어주는 사람들이 있는 곳일지 모른다. 📮 추억은 우리가 온기를 지키며 살아가도록 위로를 전하는 힘이 있다. 📮 나와 뭔가 통하는 듯한 말을 건네오는 여행의 장소란 내가 살아온 곳에선 이제껏 이해받지 못했던 내 모습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문화를 가진 곳일지 모른다. 📮 정해진 장소는 없다. 다만 돈으로 살 수 있는 능력이 적은 자에게도 지구별 위 모든 아름다운 것들은 거저 주어졌음을 기억하자. 자신의 취향과 좋아하는 도시의 지역적 감성은 서로 닮아있다. 벨기에 브뤼셀 그랑플리스 광장이 나와 닮았나. 그 아름다운 광장에 갔을 때 세레클레스 동상을 만졌으니 분명 다시 갈 수 있을 것이다.😘시시각각 변하는 광장의 모습은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다.📮 나의 '여행의 단계'는 어디쯤에 있을까.감탄과 경이로움,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여행자가 되고 싶다.왠지 모를 설레임을 안겨준 책, <내게 말을 거는 여행의 장소> 덕분에 행복한 상상에 미소짓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