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어 시각장애인과 관련된 이야기를 읽고 있다.<손으로 보는 나의 세계>시각장애를 가진 후타바가 길을 걷던 사람과 부딪히면서 일년여를 상처받은 마음을 회복한 시간과 그런 친구를 기다리며 역시 한 걸음 더 세상으로 나아간 타스쿠와 친구들의 이야기다.🌿 "위험하다는 이유로 해 볼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해. 위험하면 조심히 다루면 되는 거야. 불도 약품도 다루는 방법만 틀리지 않는다면 괜찮아. 눈이 안 보이니까 실험을 한다고 해도 의미가 없다니, 선생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너희들에게도 화학의 재미를 실험을 통해서 꼭 알게 해 주고 싶어. 타스쿠는 어떻게 생각해?" 116p 🌿 "그래, 정답 같은 건 없는데 자기 생각만이 정답이라고 성각하는 사람이 있지. 세상은 넓어. 그중에는 자기와는 반대되는 생각이나 삶의 방식을 가진 사람들도 있어. 솔직하게 말하면 그런 사람들이랑은 만나지 않는 편이 좋지만, 후바타는 그런 사람을 만나 버린 거지." 148p어른이라면 아이들에게 위와 같이 얘기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아이들에게, 내가 만나는 이용인들에게 봄날 같은 목소리를 들려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