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에서부터 느껴지는 몽글몽글함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게 하는 힘을 가졌다. 그렇게 독자인 나도 어렸을 때의 기억으로 회귀한다. 사촌들과 아침부터 저녁까지 뛰어다니며 역할놀이 하던 즐거운 추억, 보물창고였던 학교 앞 문방구, 추억의 모기장(이건 십여년 전쯤 구례선교 갔을 때 새롭게 경험했지만😆), 큰 고무대야 물놀이, 골목골목 사람사는 풍경이 있는 주택가와 소독차 따라다녔던 어린시절이 살아났다. 아이 덕분에 까맣게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린 엄마. 난 이 책 덕분에 예쁜 추억이 담긴 어린 나와 마주할 수 있었다. 그 자체로 소중하고 행복한❤️ 매년 여름이 되면 아이와 함께 꺼내어 읽어보고픈 책, <엄마의 여름방학>📘 책 서두에 있는 글귀 "어린이가 어른이 될 때까지 지켜 준 모든 어른들에게" 주는 선물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