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면 전부 읽을 수 있도록 '초등 고학년 필독서'로 지정되었으면 한다.학생들 뿐 아니라 장애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장애인과 소통하고픈 모든 주민, 국민이 읽어야 할 필수도서다. 그만큼 특수교사가 장애와 장애인에 대해 이해가 쉽게 친절하게 잘 설명하고 있다. 👨🦼 "내 장애보다 사람들의 시선이 더 힘들어. 장애인이라 차별받는 게 아니라, 차별받기 때문에 장애인이 되는 거 같아." 42p👩🦼 똑같은 위치에서 보면 돼요. 나와 같이 감정을 느끼고 능력을 지닌 소중한 존재입니다. 65p🧑🦼 동등한 조건이란 모두에게 같은 조건이 아니라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조건임을 알아야 해요. 출발점이 같은 달리기가 아닌, 도착점에 함께 들어올 수 있도록 출발점을 달리하는 달리기인 거죠. 79p👩🦼 특수학교든 일반학교든 학교를 선택하는 주체는 학생이어야 해요. 103p👨🦼 부족함은 모자람이 아니고, 불편함은 불쌍함이 아니에요. 105p🧑🦼 시각장애인은 단순히 앞을 보지 못하거나 보는 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 아니에요. 보는 방법이 다를 뿐이지요. 누구나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며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답니다. 161p👨🦼 장애에 따른 능력의 한계는 인정하되, 우리 사회는 그 능력 안에서 일상의 많은 것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답니다. 189p우리는 서로에게 익숙해져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극히 공감한다. 권용덕 선생님은 발달장애인 뿐 아니라 모두와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해 갖춰야 할 자세로 이해하기, 인내하기, 경청하기, 평등한 관계 맺기, 실수할 권리 보장하기를 기억하라고 한다. 한 사람 그 자체 존재로서의 인정과 존중이 이 책의 밑바탕이다. 우리는 모두 다르다. 사람이지만 이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한 명도 없는 것처럼 서로 '다름'을 지닌 존재임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자.장애인복지 현장에서 일하면서 가볍게 읽을 요량으로 신청했다가 보물을 발견하게 되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