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만 (불안 에디션)
박한평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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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분을 걱정해주는 고마운 책을 만났다. 바로 <감정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만>
내가 취약한 부분인 '불안'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다뤄준다.
불안이 잡초와 같아서 뽑아도 뽑아도 계속 자라난다는 말에 극히 공감한다.

📒 "원래 아침이 오기 전엔 새벽이 제일 어두운 법이잖아요. 어떻게 내내 밤만 있겠습니까. 곧 아침도 와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정은씨의 말 72p
📒 "누군가 그러더라. 인생은 폭풍이 지나가는 것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그 빗속에서 춤추는 법을 배우는 거라고." <닥터스> 95p
📒 "행복이란 자려고 누웠을 때 마음에 걸리는 것이 하나도 없는 것."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한 홍진경씨의 '행복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대답 97p
📒 "내 기분은 내가 정해. 오늘 나는 '행복'으로 할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대사 250p

이 책은 나에게 좋은 문장들이 필요하다며 생각과 시선이 머무를 수 있는 몇개의 문장을 소개해줬다.

🤓 인생은 완주할 수 있는 '속력'을 유지하면서 제대로 된 '방향'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그러므로 세상에 나쁜 속도는 없다. 속력이 느려도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 그게 당신에게 가장 좋은, 그때에 적합한 속도인 것이다. 102p
🤓 쉼을 '해낸다'가 아니라 '누린다'라고 표현하는 걸 보면, 과정 자체에 즐거움이 있는 게 아닐까. 257p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은 오랫동안 정리하지 않은 냉장고를 청소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저자의 말에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당신 곁에 있는 사람이 당신의 기분을 좌우한다.
품위 있는 태도는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
당신의 말과 태도가 당신을 정의한다.
다정함은 타고난 재능이다.
시선이 가닿는 글들이 모두 나와 주위 사람들을 돌아볼 수 있는 문장들이다.

어제보다 좀 더 다정하고 품위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내면적으로는 불안에 삼켜진 사람이 아니라 불안을 지배하는 사람이 되어야지 마음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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