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요양병원에서 인생을 만납니다 - 요양병원 한의사가 돌봄을 통해 기록한 생로병사의 순간들
김진현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나는 요양병원에서 늙음을 관찰하며 한 가지 결론을 얻었다. 늙는다는 건 젊은 날을 살아냈다는 증거라는 것이다. 죽지 않고 살아남았기에 젊은 시절을 보내고 오늘날까지 늙을 수 있는 것이다. 14p
✏️ 노훈 준비 삼테크는 재테크, 근테크, 심테크 102p
✏️ 우리는 삶 속에서 때때로 죽음을 예습한다. 117p
✏️ 결국, 좋은 죽음은 좋은 삶의 다른 이름이다. 118p

사회복지사지만 내가 몸담고 있는 장애인복지 분야와 비슷한 점이 많으면서도 또 다른 영역이 노인복지 분야다.
우리 복지관에도 가장 많이 찾는 고객들은 어르신들이다.

부모가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듯 어르신들의 노후 및 노환도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단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우리나라의 복지제도는 신청주의여서 스스로 알아서 신청하지 않으면 도움을 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생애주기에 따른 교육과 홍보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데 어떻게 개인과 가족이 알아서 복지서비스를 이용하고 누릴 수 있겠는가.

좀 더 적극적인 의료 및 복지 전달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복지 종사자로서 나 역시 현장에서 장애인들의 지원과 가족을 지지하는데 열정과 최선을 다해야겠다.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아니라 매일매일 웃는 사람이 잘산 것이라고 노래부르듯 알려주신 요양병원 왕언니 할머니의 말씀을 가슴에 새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