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좋아서,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 01년생 유치원 교사로 살며 배우고 성장한다는 것
박세은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에게 인생이라는 책에서 기억에 남는 한 페이지를 선물하고자 유치원 교사가 되었다는 저자. 박세은 선생님을 책으로 만났다.
책을 읽는 내내 선생님의 긍정의 기운과 밝은 에너지가 느껴졌다. 아이들을 위한 배려와 고민, 행동하는 교육까지 이 유아교육 에세이에 오롯이 담겼다.

✏️ 직접 사과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아이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준다. 아이가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 아이도 스스로 어떤 행동을 했는지, 그 행동이 올바른지 잘못인지를 안다. 46p
✏️ 교사가 일방적으로 사과를 하라고 하면 아이의 진심이 담기지 않은 사과가 나올 수 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는지 먼저 물어본다. 83p

둘째가 아직 미취학이다. 부모상담 일정이 잡히면 아이가 유치원에서 주로 어떤 놀이를 하는지, 누구랑 친하게 지내는지, 어떤 활동에 흥미를 보이는지 물어본다.
첫째땐 유치원선생님 붙들고 이런저런 질문도 많이 하고 솔루션을 요청했던 적도 있는 것 같다.

교육부 소속이지만 아직 어린 아이들을 돌보는 일도 병행하고 있어 화장실이 급해도 좀 참는다는 선생님의 글이 마음 아프다.
실제로 유치원 한 반에 14명 정도의 아이들이 있다.
난 내아이 둘 보는 것도 힘든데 선생님들은 그 많은 아이들 교육에 돌봄까지. 유치원도 직장이라 그 외 일들도 많을텐데. 정말 슈퍼맨이 따로 없다.

스승의 날을 맞아 아이들이 속해있는 각지각처의 선생님들께 감사메시지나 인사를 건네보는 건 어떨까.
아이들을 사랑하고 예뻐해주는 그 소중한 마음에 감사하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