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배달부 후타가 사연을 전달하는 장면 하나하나가 몽글몽글하니 예쁘다.지은이가 반려동물을 생각하며 지은 이야기 같은데, 간절한 사연들에 메모리얼 향수가게에서 나는 것 같은 포근한 향기가 난다. 역시 이런 공간소설(힐링소설)은 실패하지 않는다.잔잔하니 따듯한 이야기에 고양이를 식구로 들이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