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을 사랑하는 사람들 - 장아람재단 30년의 기록
이미경 지음 / 도서출판이곳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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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여년간의 따뜻한 시선과 기록.
장아람은 장애아동 가족이 살아갈 세상에 좋은 이웃이 늘 함께할 것이라는 기대와 바람으로 30년의 역사를 썼다.

장아람 책에 참여자들의 인터뷰가 많이 실렸고 인상깊은 울림을 주는 글들이 많았다. 몇 가지 뽑아보면
"한 가족의 삶에서 결코 작지 않은 사건인 장애를 건강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수용하고, 이해하도록 도와줬다."
"사람을 웃게 하고, 그 웃음이 일상에 밑거름이 되는 선한 영향력, 이게 장아람의 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우리와 우리가 속한 사회가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의 의욕과 의지를 무관심으로 방치하거나 꺾는 일은 없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p.65)
🧶 가족을 지원하는 일, 그것의 중심에 엄마가 있었다. 사람들은 말한다. 그들이 착해서 장애아동을 키우라고 하나님께서 그 가정에 보내주신 것이라고. 그러나 그것은 타인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 (p.125)
🧶 12월이라는 계절은 작은 불빛에도 눈빛이 흔들리고 마음이 일렁이는 계절인가 보다. (p.175)

장아람의 사람을 대하는 방법이 좋다.
장애아동을 처음 봉사자에게 소개할 때 특성 위주로 이야기하기 보다 일단 인사를 나누고 그 아이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묻고, 함께해 주는 것.
장애인복지 현장에서도 놓칠 수 있는 부분이라 다시 마음에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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