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시간 - 제2차 대분기 경제 패권의 대이동
김태유.김연배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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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시간 / 김태유, 김연배 / 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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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있으면 프로야구 경기가 시작된다.
투수의 공이 스트라이크가 되었는지, 아웃이 되었는지는 심판의 판단에 의해 결정된다. 그런데 작년 프로야구 2군 경기에서 신기한 심판을 보게 되었다. 바로 로봇이 스트라이크, 아웃 판정을 한 것이었다. 1군이 아닌 2군 경기에서 테스트 삼아 로봇이 판정한 것이고 딜레이 등 많은 문제점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놀라운 변화가 찾아온 것이다.

로봇심판 뿐만 아니라 면접 등 여러 분야에서 AI가 이용되는 시대가 조금씩 찾아오고 있다.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4차산업혁명을 맞이하여 우리나라는 어떠한 준비를 해야할까? 이 책에서 해답을 엿볼 수 있다.

📗
<한국의 시간>은 김태유, 김연배 두 교수님의 저서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여 한국의 전략은 어떻게 할지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책이다. 저자는 조선시대 정약용이 경세유포를 쓴 심정과 같은 마음으로 이 책을 지었다고 한다.

책은 단순히 한국의 미래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이전 산업혁명과 근대화를 대응하는 조선, 일본, 청나라의 사례와 그 이후 지금까지 한강의 기적 등 성장을 이륙해온 한국의 과거에 대하여 돌이켜보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 후에는 현재 한국의 현실에 대하여 여러 사례와 과거를 통하여 점검한다.
이러한 과거와 현재를 살펴본 뒤, 미래에 대한 전략을 제시한다.

과거를 돌이켜보며 자성의 시간을 가지고, 현재 한국의 문제와 해답에 대한 통계와 역사적 사례, 그리고 미래에 대한 담론까지 포괄적인 한국을 돌이켜보는 책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의 대한민국은 지배할 것인가? 지배당할 것인가? 앞으로의 우리의 노력 여하에 달린 것 같다.

🧭
4차산업시대를 맞이한 한국의 시간은,,,

🔖
P.23
지배할 것인가? 지배당할 것인가?
지금 이 책을 보는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P.35
수신의 학문과 치국의 학문을 혼동하고 있었다. 명분에 집착하여 실리를 버리고, 개인적 신념에 충실하여 국가적 이익을 포기하는 등 정치적 성공을 위해 국가와 민족의 실패를 자초했다.

P.47
동양 3국의 운명과 국민의 행복 수준은 그들이 선택한 산업혁명의 수용 정도에 비례하여 결정되었던 것이다.

P.115~116
적자수출로 외환을 확보한 나라. 적자수출로 고용을 급조한 나라. 비록 벼랑 끝에서 채택한 극약처방이었지만, 기업가, 기술자, 근로자가 함께 힘을 모아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낸 것이다.

P.167
신자유주의 국제 질서와 외생적 성장에 대한 이해 부족이 한국경제를 중진국의 함정에 밀어 넣은 것이다.

P.172
기성세대는 젊은이를 나무라기 전에 우리가 잃어버린 성장동력과 감속하는 경제성장이 그들을 좌절하게 했음을 먼저 깨달아야 한다.

P.235
경제의 본질은 성장이다. 인간이 더는 행복해지지 않더라도 최소한 현재의 행복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경제는 계속 성장해야 한다.

P.306
비관론이 실패의 전주곡이라면 낙관론은 성공을 향한 행진곡이다.

P.327
우리가 4차 산업혁명에 성공하면서 강대국 간의 이해관계와 북핵문제까지도 동시에 해결해나갈 수 있는 적극적인 대안이 바로 한미러의 합종이다.

P.346
대서양 항로를 기반으로 소국 네덜란드와 영국이 패권국으로 일세를 풍미했다면, 우리가 북극항로를 기반으로 새로운 세기를 주도하는 데 한몫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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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흥 넘치게 하라 - 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 문화의 힘 아우름 48
최준식 지음 / 샘터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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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흥 넘치게 하라 / 최준식 / 샘터

요즘은 앞에 K가 들어가는 단어가 오히려 조롱같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을 검색하다가보면 우리의 강점을 소개하는 것인데도 좋지 못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그중에서도 우리의 문화에 대해서 좋지 못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진정 우리나라의 문화가 좋지 못한 것일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책에서 찾는다.

<세계를 흥 넘치게 하라>는 '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 문화의 힘'이라는 부제를 가진 책이다.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가지는 무엇입니까'를 묻고 그 답이 담겨있는 아우름 시리즈의 48번째 책으로 저자는 한국 문화를 전하고 싶어한다.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가 다른 문화에 대하여 평가를 하려면 그 기준이 되는 문화인 한국문화에 대하여 알아야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이렇게 기준이 될 한국 문화에 대하여 오해하고 있는 부분과 그 오류를 잡고 한류의 우수성과 문제점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한류의 성공 요인과 미래에 한류에 대한 이야기까지 심도있게 제시한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한국문화였지만, 생각보다 잘 알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어떻게 해서 방탄소년단이 인기를 끌었는지,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상을 석권하였는지를 돌아보면서 앞으로의 한류를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고민도 또한 안겨준 시간이었다.

한국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자부심을 가지자.

P.10
한국인인 우리가 한국과 한국 문화의 주인공이 되려면 이 주제에 대해 더 많이, 그리고 정확하게 알아야 할 것이다.

P.78~79
문제는 한국인들은 우리와 대조를 이루는 남, 즉 타인의 집단에 너무 배타적이라는 데에 있다. 이것을 학술적으로 말할 때에는 우리를 내집단이라 하고 남을 외집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한국인들의 고질적인 병폐가 확인된다.

P.131
조선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위에서 본 부정적인 시각 이외에 더 포괄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접근해야 조선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P.151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의 하나는 간단한 것을 가지고 복잡한 것을 만들어내는 것인데 세종은 모음을 만들 때 이런 일을 한 것이다.

P.243
한류라는 현상이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상태에서 돌출했듯이, 새로운 가치관을 알리는 미래의 한류도 아직까지 어느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형태로 가시화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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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도킨스의 영혼이 숨 쉬는 과학 - 열정적인 합리주의자의 이성 예찬
리처드 도킨스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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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숨 쉬는 과학 / 리처드 도킨스 / 김영사


베개 대용으로 쓸만큼 두꺼운 책을 흔히들 '벽돌책'이라고 한다. 600쪽이 넘는 책들을 흔히 벽돌책이라고 하는데 오늘 소개하는 책은 650여 쪽의 방대한 분량을 자랑하고 있다.


너무나 두꺼우면 들고 다니기 불편하거나 도전하기 힘들 수도 있는데, 책장에 꽂힌 웅장한 모습과 한 호흡으로 깊이있는 방대한 내용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영사 서포터즈를 통하여 받은 이후 매일 조금씩 읽어나가다가 완독을 하였다.


방대한 양을 자랑하는 리처드 도킨스의 벽돌책, '영혼이 숨쉬는 과학'이다.


<영혼이 숨 쉬는 과학>은 이전에 소개하였던 '신, 만들어진 위험'의 저자인 리처드 도킨스의 에시이집으로 1990년대부터 30여 년 간의 세월동안 발표한 작품 41편이 실려있다.


앞서 말한 벽돌책이라는 표현처럼 650여 쪽에 방대한 분량을 자랑하고, 과학뿐만이 아니라 여러 가치관, 풍자와 유머 등이 가득 담겨 있었다.


이전에도 말하듯이 이 분야에 대한 지식의 부족함으로 책을 전부 이해하였다고 이야기하기는 힘들 것 같다. 하지만 과학이 무엇인가에 대한 리처드 도킨스의 대답이나 진화론에 대한 이야기, 종교적 문제에 대한 이야기부터 리처드 도킨스의 유머와 주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리처드 도킨스에 대한 여러 면면을 접하게 되서 좋았던 것 같다.


벽돌책이다보니 도전하는데 난이도가 있지만, 기존의 리처드 도킨스의 책을 흥미롭게 읽으신 분들이라면 소장하시길 권한다.


P.11

협곡의 지층을 쌓아올리는 오랜 진화 과정에서 우리가 '영혼'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이 전등이 탁 켜지듯 출현한 시점이 있었을까? 아니면 '영혼'은 몰래 세상에 잠입했을까?


P.67

이기적 유전자의 자연선택은 우리에게 큰 뇌를 제공했는데 그 뇌는 처음에는 순수하게 실용적인 의미에서 생존에 유용했습니다. 하짐나 언어 능력과 그 밖의 능력들을 갖춘 큰 뇌가 생겼을 때 그 뇌는 이기적 유전자의 이익에 반하는 방향을 포함해 완전히 새로운 '창발적' 방향으로 날아올랐다고 말해도 아무런 모순이 없습니다.


P.126

진정한 과학은 어려울 수 있지만, 고전 문학과 바이올린 연주처럼 노력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P.234

나는 과학이 품고 있는 좋은 의미에서의 시적 감수성을 사랑한다. 이 때문에 이 책의 제목을 <영혼이 숨 쉬는 과학>이라고 지은 것이다. 하지만 좋은 시적 감수성뿐 아니라 나쁜 시적 감수성도 있다.


P.371

'감사'가 꼭 타동사일 필요는 없다. 신, 알라, 성자, 또는 별에 감사해야 할 필요는 없다. 그냥 감사하는 마음이 들 때가 있고 그거면 된 것이다.


P.388

"적절한 상황에서 종교로 나타나는, 아직 무엇으로 특정되지 않은 어떤 개별 행동, 또는 심리적 특성의 생존가가 무엇인가?" 질문을 고쳐쓸 때 비로소 우리는 합리적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P.424

나는 예수가 다시 살아돌아온다면 내가 제안한 슬로건이 박힌 티셔츠를 입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P.503

시간에 관해 어떤 연사라도 할 수 있는 한마디 말은 시간이 다 되었다는 겁니다.


P.582

적대적 논쟁의 법칙

양립 불가능한 두 신념이 같은 강도로 옹호될 때, 진실이 꼭 그 중간에 있는 것은 아니다. 단순히 한쪽이 틀렸을 가능성이 있다.


P.607

이 편지는 이기적일지도 모르지만 애정과 존경의 마음이 뚜렷이 나타나는데, 적어도 그 부분은 진심이었다고 확신해도 좋을 것입니다.


P.629

도킨스의 팬부터 도킨스의 책을 무엇부터 읽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까지, '수준을 낯추지 않는' 그의 과학을 만날 준비가 된 사람이라면, 그리고 불편하고 달갑지 않은 진실을 기꺼이 감내할 각오가 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에서 과학의 영혼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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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의 중국한시기행 : 장강·황하 편 김성곤의 중국한시기행 1
김성곤 지음 / 김영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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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의 중국한시기행 / 김성곤 / 김영사


대륙을 가로지르며 초한지나 삼국지에서 중요한 장소가 되었던 장강과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 중 하나인 황하 문명의 황하.


그만큼 중요한 두 곳이기에 이곳들과 관련된 한시가 많이 존재한다. 단순하게 글로만 접하였던 한시를 여행지의 생생한 사진과 직접 시선을 따라가며 즐기면 어떠할까?


<김성곤의 중국한시기행>은 김성곤 교수님이 진행한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중국한시기행'을 기초로 만들어진 책이다. 중국의 시인하면 많이들 꼽는 두보, 이백, 소동파의 생가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장강과 황하를 기축으로 삼아 한시와 관련된 곳을 함께 여행다닐 수 있다.


특히, 삼국지의 유비가 세상을 떠난 백제성의 장강삼협과 중국의 유토피아인 무릉도원, 여러 무협소설에서 나오는 동정호와 악양루, 초한지의 해하, 소림사까지 책에서 접하던 곳들을 유려한 한시와 함께 곳곳의 문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시험에서 주로 접하던 한시를 사진과 생생한 여행기를 통하여 좀 더 가깝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준 책이었다.


수려한 장강과 황하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한시의 향연


P.24

시절을 아는 비처럼 우리도 나서고 물러설 때를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P.77

천하 사람들이 근심하기 앞서 먼저 근심하고,

천하 사람들이 즐거워한 후에야 비로소 즐거워한다


P.91

이 곳 적벽에 불어갔던 바람, 넘쳤던 달빛, 그리고 그 청풍과 명월 사이에서 유유자적 행복했던 사내를 품었던 적벽의 영화로운 시절을 전해준다.


P.107

우리가 돌아갈 곳은 어딜까? 그리고 우리가 돌아가기 위해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일까?


P.199

유구한 세월 끝없이 반복된 전쟁, 땅에 묻히지도 못한 채 잡초 속에 해골로 뒹굴며 빗속에 흐느껴 울던 원혼들. 이 저주의 땅을 사랑과 용서, 온유와 위로의 긴 치맛자락으로 쓸고 씻으면서 문성공주는 오늘도 이 당번고도 일월산의 고갯길을 지난다.


P.304

권력에 비판적인 언론이 나라를 혼란에 이르게 하니 통제해야 한다며 언론에 재갈을 물리게 되면 그러한 통제가 초래할 결과는 강물의 범람 정도가 아니라 권력 자체를 쓸어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일이란 말이다.


P.336

잔잔한 미소로 굽어보는 부처님의 얼굴 위로 힘내라며 등 다독이는 고모의 인자한 얼굴이 겹쳐졌을 것이다.


P.393

14년간 천하를 주유했건만 자신을 알아주는 군주를 만나지 못한 공자, 80새 늦은 나이에라도 명군을 만나 꿈을 이룬 강태공이 한없이 부러운 공자의 깊은 탄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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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내가 주어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김삼환 지음, 강석환 사진 / 마음서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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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내가 주어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 김삼환 / 마음서재


단장(斷腸)이라는 단어가 있다.

한자 그대로의 의미는 창자가 끊어지는 고통을 의미하며, 넓게는 가슴 아픈 이별로 인한 처절한 슬픔을 의미한다.

부모, 자식, 부부간의 영원한 이별은 그야말로 단장의 슬픔을 줄 것이다.

단장의 슬픔을 지닌 사람이 건네는 위로는 어떠한 위로보다 큰 힘을 줄 것이다.


<사랑은 내가 주어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다>는 북극성으로 멀리 떠나간 아내와의 영원한 작별을 겪은 저자가 코이카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누쿠스로 떠나고 한국에 돌아오기까지의 기록을 담은 에세이다. <사랑은 내가 주어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다>는 책 속에 담긴 에세이의 소제목 중 하나이다.


코이카를 통하여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나서 겪은 이야기와 아내에 대한 이야기와 코로나로 인하여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통하여 위로를 전하고, 이러한 상황에서 겪은 깨달음을 들려준다.


이러한 이야기 가운데 치아 3개와 반찬, 엽서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나 가슴 아리게 다가왔다.

아내와 함께 좋아했던 곳 세군데에다가 묻은 치아와 마치 작별을 예감한 것 처럼 남편에게 미리 반찬을 고르게 해준 이야기, 여러 의미를 주는 엽서를 북극성에 있을 아내가 보고 있을지 생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북극성으로 보내는 엽서는 비단 아내에게 전해졌을 뿐 아니라 우리에게도 가슴 깊숙히 전해지는 책이었다.


단장의 슬픔을 딛고 북극성에 보내는 편지


P.42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더라도 자신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항상 자기 눈으로 자기 자신을 바라보아야 한다.


P.63

나는 무엇을 위해 지금 여기에 있는가? 이 질문에 의미 있는 답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내 삶의 화두다.


P.95

이렇게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전합니다. 사랑한 당신, 안녕!


P.138

내게 엽서는 어떤 어떤 그리움의 동의어다. 내게 엽서는 동행한 이들의 냄새다.


P.219

나를 모두 버리고 너에게 물든다는 것. 사랑은 내가 주어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사랑하는 사람과 같은 색으로 물드는 것이 그 사람 안에 머무는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P.273

어느 날 들이닥친 삶의 풍파를 다시는 빠져나올 수 없는 미늘이라고 생각한다면, 갑자기 다가오는 행복도 멍하니 놓쳐버리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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