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는 그림책 : 어떻게 할까? 현북스

어떻게 할까? - 제7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ㅣ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26
신소라 지음 / 현북스 / 2018년 2월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제 7회 수상작

현북스의 책을 만나면서
어른과 아이가 함께 공감하고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을 만나
참 감사한데요.

이번에 읽은 신소라 작가님의 어떻게 할까? 라는 책은
수많은 결정을 하게되는 아이의 평범한 아이의 하루를 통해
선택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 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할까?
신소라 글, 그림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 현북스

평범한 일상 속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고민되고
또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는 이야기를 다뤘는데요.

아침에 울리는 자명종 소리에
조금 더 잘까 말까를 고민하는 주인공.

싫어하는 콩밥도 먹을까 말까.

먹구름이 가득한 하늘을 바라보며
우산을 가져갈까 말까.

꽃밭에 예쁜 꽃이 가득인데
한송이 쯤 꺾을까 말까?

학교에서 좋아하는 계란말이가 나왔을 때 더달라고 할까, 말까.
집에 가는 길 군것질 거리 먹을까 말까.

신호등이 깜박깜박
건널까, 말까...

귀여운 강아지를 발견하고,
만져볼까, 말까?

주인이 없는 강아지 데려갈까, 말까 고민하고
결국 선택을 한 주인공.
엄마에게 말을 할까, 말까.

과연 결말은 어떻게 났을까요?


그림도 너무 귀엽고, 내용도 재미있지만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이라
아이가 스스로 한자 한자 읽어가며
재미있다고 자기도 이런 고민 해보았다며 이야기 하더라구요.
저 또한 깜박이는 신호등을 보며 건널까 말까, 고민하고
흐린 하늘을 보며 우산 챙길까, 말까 고민하기도 하고 그러지요.


우리 아이도 매일 매일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될텐데,
주인공 아이처럼 결정적인 순간의 선택의 결과처럼
늘 소신있고 강단있는 결정을 하면 좋겠네요.

책을 다 읽고 주인공이 발견한 강아지를 그려보고 싶다는 아들.

붓으로 말고 손가락으로 그리고 싶데서
그러라고 했지요.

손가락으로 슥슥 삭삭-
그리고 색칠하고-)

점점 완성되는 듯 하더니.

초록색 강아지가 탄생했어요.

이 작품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읽으면 이야기할 소재가 많을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독자에게 삶은 언제나 간단하지는 않으며,
가끔은 행동하기에 앞서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앤서니 브라운-

앤서니 브라운의 심사평처럼 어른과 아이가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라
너무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4차산업혁명 코딩 드론 미래과학 학습만화 지니어스로봇아이

지니어스 로봇아이 1 - 달려라, 드론 에이스 ㅣ 인공지능 미래과학 학습만화
달콤팩토리 지음, 김문식 그림, 박용래.㈜로보로보 감수 / 아울북 / 2018년 3월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된다!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갈
초등학생들을 위한 스마트 과학 상식!!

 4차산업혁명이 화두가 된 요즘.
인공지능, 코딩, 미래과학등 우리 아이들에게도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과학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사는 지역에는 해마다 과학페스티벌이 열려서 아이가 작년에 참여한 후
드론이나 코딩 등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아이를 키우며 문과성향의 아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곤 하는데,
아무래도 요즘엔 과학쪽으로 관심을 가지면 좋은 시대이기에
아이와 함께 미래과학에 대한 학습만화 읽어봤어요.

인공지능 미래과학 학습만화 <로봇아이>는
최강 로봇 마스터가 되기 위한 초등학생들의 좌충우돌 도전기를 담고 있어요.

6화로 이루어진 로봇아이는
로봇이야기, 로봇의 구조, 드론이야기, 로봇의 센서, 로봇의 역사,
로봇공학 탐구 이야기와 그외 과학상식등으로 이루어져있는데요.

체스소년 배이노와 학교의 여신 아유나
드론에이스 동구리등 캐릭터가 분명한 주인공들이 등장해요.

1화 이상한 하루의 시작은 등장인물의 소개로 시작되는데요.
주인공 배이노는 학교에서 정말 인기가 많아요.
발렌타인데이에 배이노의 책상은 초콜렛상자로 가득이예요.

과학상식 로봇이야기 페이지에 아이가 흥미가 엄청 많더라구요.
로봇의 발전사를 하나하나 설명 해 주니 무척 재미있어 했어요.

배이노는 드론 에이스인 동구리를 만나게 되는데요.
드론 에이스인 동구리는 초강력 모터의 구조를 알아보기 위해
세탁기 분해까지 하는 아이네요.

익룡처럼 뛰는 과학선생님이 사실은 동구리의 아빠였네요.

드론에 나오는 페이지에선 아이가 정말 집중해서 읽었는데요.
얼마 전에 아빠랑 드론체험도 해본 터라 더 관심가지며 읽어보았어요.

요즘들어 각광받고 있는 드론!
드론체험과 더불어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드론쇼를 보고,
아이가 더 관심 갖고있는 분야인데요.

이 페이지에선 드론의 구조와 비행 원리
드론의 용도 등에 대한 상식도 얻을 수 있어요.

이러한 원리를 통해 비행 할 수 있는 거였네요.

1권에서 로봇과 배이노가 체스대결을 하기로 하고, 이야기가 끝이 나는데
아이가 아직은 글 읽는 속도가 느려 틈날때마다 로봇아이를 읽었어요.

만화가 워낙 재미있고, 로봇도 나오고 익룡 닮은 선생님도 나와서 너무 좋다고 해요.



2권에서는 인간vs인공지능이란 제목으로 새로운 미래과학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배이노와 로봇의 체스대결은 어떻게 될지
앞으로 펼쳐질 과학이야기는 무엇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재미있게 풀어가는 미래과학 학습만화! 로봇아이!!!!
초등학습만화이지만 7살 아이도 워낙 재미있게 읽어 추천할께요.

초등과학은 포켓몬과 : 상상초월 포켓몬과학 연구소3 피카츄카드까지!

상상초월 포켓몬 과학 연구소 3 ㅣ 상상초월 포켓몬 과학 연구소 3
야나기타 리카오 지음, 히메노 가게마루 그림, 정인영 옮김 / 아울북 / 2018년 2월

초판 한정에만 들어있다는 피카츄카드!!!
피카츄카드가 들어간 상상초월 포켓몬과학연구소 만나봤어요.

오자마자 뜯어서 피카츄카드부터 뜯는 아들 ㅋㅋㅋㅋㅋㅋㅋㅋ
카드를 모아 포켓몬 게임도 가능해요.

연령이 안맞고 당연히 어려울거라 생각했는데,
웬걸요. 엄마와 함께 읽어나가니 궁금증도 많아지고
함께 읽어가며 답을 찾는 귀한 시간 가질 수 있었어요.

1,2권 없이 3권을 만나보았지만
크게 상관없었어요.

친숙한 포켓몬스터들의 캐릭터 특징이나 능력을
현실과학과 비교하여 풀어낸 책이라
아이들과 과학을 친숙하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표지에 나와있는 냐오불이 가장 마음에 드는데,
어떤 능력이 있냐고 해서
냐오불부터 읽어봤어요.
냐오불은 털 뭉치를 불덩어리로 만들어 던지는데요.
이것을 바탕으로 화학을 배워보는거예요.

포켓몬들의 타입과 능력에 대한 소개와 함께
페이지가 진행되니 아이가 너무 흥미로워해요.
 

차례인데요.
제목부터 흥미로워요.
누리공에게 화학을,
라이코에게 지구과학을
렌트라에게 물리를.


포켓몬이 워낙 오래된 만화라
제가 알고있는 포켓몬들도 꽤 되네요.
고등학교 때 포켓몬빵에 들어있는 스티커를
열심히 모았던 기억이 나네요.

엄마도 신나서 포켓몬들 설명해주었어요.

읽어가면서 이 포켓몬은 이런능력이 있고,
이건 무슨 원리 때문에 그런거야 하며 알려줄 수 있어
아이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대신 아직은 아이가 어려서 엄마의 쉽게 풀어주는 설명 필요하죠!

아이가 좋다고 했던 포켓몬인 냐오불인데요.
고양이가 털 관리를 하는 이유까지 알 수 있었어요.

박쥐포켓몬 크로뱃이예요.
다양한 동물들에 대해 알아보고 곤충들에 대해서도 공부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잠자리와 메뚜기는 앞날개와 뒷날개가 따로 움직인다던가 하는거요.

화산포켓몬 엔테이를 통해 화산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데요.
지구의 활화산은 1,548개로
화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돌 조각인 화산력과
화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용암이 식어 굳은
화산탄이 주위로 빗발친다고 해요.
화산이 폭발하는 장면을 인터넷으로 찾아 보여줬더니 아이가 좀 더 쉽게 이해했네요.

한번에 다 읽지는 못했고, 몇일간 나눠가며 천천히 읽었는데요.
포켓몬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카드도 모으고 싶고 포켓몬 능력도 더 알아가고 싶다고 해요.
아이가 과학에 대해 한걸음 다가간 것 같아서 정말 만족스러운 책이였어요!!!

고고카카오프렌즈 우리아이 첫세계사만화로 손색없네

Go Go 카카오프렌즈 1 : 프랑스 - 세계 역사 문화 체험 학습만화 ㅣ Go Go 카카오프렌즈 1
김미영 지음, 김정한 그림 / 아울북 / 2018년 2월

1호가 세계지도에 관심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각 나라의 세계문화나 역사에 대해서 관심을 갖더라구요.

특히 가장 좋아하는 나라는 프랑스!
이유는 어디에선가 본 에펠탑이 멋있기 때문이라는데요.


아이가 쉽고 재미있게 세계사 공부를 할 수 있는 학습만화를 만나봤어요.
그것도 카카오프렌즈가 주인공인 학습만화를요!

GOGO 카카오프렌즈
글 김미영 그림 김정한

너무나 즐거워하는 1호의 진실의 광대입니다. ^^

카카오프렌즈 친구들의 소개를 보고 있어요.
이미 엄마가 너무 좋아하기도 해서
카카오프렌즈샵을 여러번 가본 터라
주요 인물의 이름정도는 알고 있는 아이인데요

얼굴이 엉덩이 같다고 어피치가 가장 좋데요.

이 책은 세계의 역사를 퍼즐 형태를 보관하고 있는 히스토리 뱅크에
악당 이프가 침입해 역사 퍼즐을 훔치려고 하고,
이를 알게 된 비밀요원 제이지와 카카오프렌즈가
역사퍼즐을 찾기 위해 시간문을 통해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인데요.


1권에서 모험을 떠날 국가는 프랑스예요.
1호가 가장 좋아하는 나라이기도 하지요.

차례만 봐도 흥미로워서 아이가 읽기 전에
제가 먼저 읽어봤네요. ^^

비밀요원이 된 카카오프렌즈 친구들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친숙하니
만화가 더 쏙쏙 들어오는 것 같아요.

아이도 신나서 읽어요.
만화라서 더듬더듬이지만 즐겁게 읽더라구요.

너무나 좋아하는 에펠탑이 그려진 페이지는 더 꼼꼼하게 읽어보구요.

책의 중간 중간에는 프랑스의 역사에 대한 소개를 하는
역사 상식 코너가 있는데요.

저 또한 공부가 되더라구요.

카카오프렌즈 친구들이 모험을 하며
소개하는 프랑스 역사,문화 이야기!!!

곳곳을 누비며 자연스럽게
빅토르위고의 소설을 소개하거나,
에펠탑에 얽힌 뒷이야기등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 좋았어요.

에펠탑 건축을 반대하는 사람도 많았고,
특히 예술가들의 미움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시인 '베를렌'은 에펥탑이 꼴보기 싫어서
좁은 골목으로 다닐 정도였다니 말이죠!

한권을 다 읽으면 프랑스란 나라에 대한
역사, 문화 상식에 대한 지식들이 쑥쑥 자라있을 것 같더라구요.

읽는 속도는 더디지만,
몇일에 걸쳐서
한권 다 읽었어요.

정말 정말 재미있었다고,
2권은 영국 3권은 일본 편이라니까
꼭꼭 사달라고 하네요.

책 다 읽고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을 따라그리기 했어요.
라이언 틀은 엄마가 조금 도와주었구요.

지금은 어피치, 콘, 네오 그리기 도전 중이네요. ^^

완성이예요.
뭔가 몰린 라이언이지만 비슷하게 그린 것 같아요.


고고카카오프렌즈
프랑스 세계역사문화여행 하기에 최고의 학습만화가 아닐까 싶은데요.
캐릭터들이 너무나 친숙하고 귀엽기도 하고,
내용 또한 재미있어서
아이들 방학 중 읽기 정말 좋은 책이예요.

강추합니다!!!!

치즈를 찾아라! 아이와 함께 탐정이 되어보는 시간

치즈를 찾아라! - 제7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ㅣ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25
계명진 지음 / 현북스 / 2018년 1월

치즈를 찾아라 
계명진 글,그림 
알이알이창작그림책 / 현북스

아이와 함께 굉장히 재미나게 읽었던 책 한권을 소개할께요.
바로 앤서니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제7회 수상작인
'치즈를 찾아라!'인데요.

아이와 함께 탐정이 되어 추리하며 읽는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아이가 정말 정말 좋아하는 앤서니브라운!!!
앤서니브라운의 책은 번역본 원서 다 모으고 있을 정도로 아이가 좋아하는 작가인데요.

앤서니 브라운의 심사평에서 출품작 중 눈에 확 띄었다는 극찬을 받은 작품이예요.
앤서니브라운의 심사평처럼 이책은 일러스트레이션이 굉장히 재미있고,
내용 또한 흥미로워요.

어느날 진이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동구에게서 걸려 온 전화!
고양이 치즈가 사라졌다는 글인데요.

해결하지 못한 사건이 없는 진이!
과연 치즈를 찾을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사라진 고양이 치즈를 찾는 내용의 그림책인데요.
그림책이다보니 글밥이 그리 많지 않으면서 그림체는 굉장히
귀엽고 재미있어서 7살 아이도 수월하게 읽었어요.

진이는 이것저것 묻고 탐색하며 치즈의 행방을 쫓죠.

가족 모두가 걱정하고....
진이는 수사의 기본인 주변 탐색부터 시작하지요.

사건현장도 꼼꼼하게 살피는 진이.
과연 치즈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과연 치즈의 행방은?
그리고 범인은?

정답은 책을 통해 확인하세요!!!! ^^

읽는내내 아이가 탐정이 된 것처럼 정말 신나했는데요.
저도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진이가 치즈의 행방을 쫓으면서
마을 여기저기를 다니는 그림도 너무 귀엽구요.

아이는 자기가 탐정이 된 것 같기도 하고,
책을 다 읽고는 영화를 보는 것 같다고도 말하더라구요.

사건해결 도장 쾅!!!!


치즈가 집에 돌아와 안심하는 가족들을 보며
진이는 뿌듯해하지요.

그리고 이야기는 마무리 되는데요.

처음에 치즈가 고양이 이름인 줄 모르고,
아이는 먹는 치즈인 줄 알았다고 해요.
치즈를 찾는 쥐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고...^^

읽고나서 두번 세번 더 보게되는 그림책이예요.
개인적으로 시리즈로 나와도 좋을 것 같은 이야기여였고,
즐겁게 읽은 책이었어요.

작가님의 다음작품도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