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북스의 책을
만나면서
어른과 아이가 함께 공감하고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을
만나
참 감사한데요.
이번에 읽은 신소라 작가님의 어떻게 할까? 라는
책은
수많은 결정을 하게되는 아이의 평범한 아이의 하루를
통해
선택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 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할까?
신소라 글,
그림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 현북스
평범한 일상 속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고민되고
또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는 이야기를 다뤘는데요.
아침에 울리는 자명종 소리에
조금 더 잘까 말까를 고민하는 주인공.
싫어하는 콩밥도 먹을까 말까.
먹구름이 가득한
하늘을 바라보며
우산을 가져갈까 말까.
꽃밭에 예쁜 꽃이
가득인데
한송이 쯤 꺾을까 말까?
학교에서 좋아하는
계란말이가 나왔을 때 더달라고 할까, 말까.
집에 가는 길 군것질 거리 먹을까
말까.
신호등이 깜박깜박
건널까, 말까...
귀여운 강아지를
발견하고,
만져볼까, 말까?
주인이 없는 강아지 데려갈까, 말까 고민하고
결국
선택을 한 주인공.
엄마에게 말을 할까, 말까.
과연 결말은 어떻게 났을까요?
그림도 너무 귀엽고, 내용도 재미있지만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이라
아이가 스스로 한자 한자 읽어가며
재미있다고 자기도 이런 고민 해보았다며 이야기 하더라구요.
저
또한 깜박이는 신호등을 보며 건널까 말까, 고민하고
흐린 하늘을 보며 우산 챙길까, 말까
고민하기도 하고 그러지요.
우리 아이도 매일 매일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될텐데,
주인공 아이처럼 결정적인
순간의 선택의 결과처럼
늘 소신있고 강단있는 결정을 하면 좋겠네요.
책을 다 읽고 주인공이 발견한 강아지를 그려보고 싶다는 아들.
붓으로 말고 손가락으로 그리고 싶데서
그러라고
했지요.
손가락으로 슥슥
삭삭-
그리고 색칠하고-)
점점 완성되는 듯
하더니.
초록색 강아지가
탄생했어요.
이 작품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읽으면 이야기할 소재가 많을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독자에게 삶은 언제나 간단하지는 않으며,
가끔은 행동하기에 앞서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앤서니 브라운-
앤서니 브라운의 심사평처럼 어른과 아이가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라
너무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