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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 - 2022-2023 최신개정판 ㅣ 교과서 여행 시리즈
김수진.박은하 지음 / 길벗 / 202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번 주말 뭐하지?'에 대한 고민을 줄여주는
꼭 가봐야 할 초등학교 과목별 여행지 백과사전
육아를 하는 모든 부모의 공통된 고민이겠지만
저 역시 아이가 태어나고 주말마다 뭘 할지 검색하는게 습관이 되었어요.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라하가 백일이 지나면서부터
저희 부부는 슬슬 외출을 하기 시작했고
(물론 꽤나 성실하게 방역지침을 준수해서 그런지
여태 그렇게 다녔지만 코로나에 걸리지는 않았어요.)
돌 무렵에는 잔뜩 긴장한 채 LA에도 다녀왔지요.
사실, 오히려 라하가 좀 더 어릴 때
더 많이 여행을 했던 것 같은 기분도 들긴 해요.
유모차에 앉아서
가자는 대로 따라주던 나이일 때 보다
지금처럼 하고 싶거나 가고 싶은 곳이 생기고
걷고 싶거나 유모차를 밀고 싶어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이동에 걸리는 시간이나 훨~씬 길어지고
그만큼 인내심도 많이 필요해졌기 때문이죠
어쨌거나 저희는 매 주 어딘가로 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부모고
코로나도 이제 슬슬 잠잠해지는 것 같으니
저는 평일에 라하를 데리고
혼자서 대중교통으로 가볼만한 곳도 검색하기 시작했죠
라하는 어린이집도, 문화센터도 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제 막 19개월을 지난 아이와 하루를 온전히 둘이서 보내려면
확실히 무언가 '프로그램'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대중교통으로 유모차를 끌고 갈만한 곳이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고요
버스는 유모차를 태우기 참 어렵고 지하철이 좋은데,
아이가 어리니 또 이동시간이 많이 걸리면
아이가 못 버틸 것 같고... 하아~
그래서 다들 육아하면 주양육자가 차를 쓰나봐요)
그런 제게 딱! 맞는 책이 바로 이
<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이었어요.
비록 초등학생과 그 학부모를 대상으로 작성된 책인 듯 했지만
아이를 데리고 갈 만한 곳이라면
여러번 반복해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다
특히나 초등교과 연계 장소를 자주 방문해서 익숙해 진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것 아니겠어요?!
(물론 라하 월령대에 맞는 장소 위주로 선택해서 갈 계획이긴 하지만)
일단 책을 받아들고 목차부터 살펴봤는데
정말 검색하기 쉽게 목차도 다양한 방식으로 다시 정렬해 두었더라고요
교과 영역별목차와 지역별 목차가 각각 있어서
목적에 맞게 장소를 찾기 쉽고
서울 외에 각 지역에 대한 장소도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데다가
계절별로 추천장소라든지, 지역별 1박 2일 코스가 정리되어 있는데
그것도 저학년용과 고학년용으로 구분해 두어서
정말 큰 고민 없이 책대로 훌쩍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심지어는 체험학습 보고서 쓰는 법에 대한 노하우와
아이의 자기주도 여행법에 대한 Tip도 함께 담겨 있어서
처음 아이와의 여행을 계획하는 부모에게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각 장소별 설명은 한 장,
그러니까 두 페이지, 양 쪽 면으로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는데
주변 여행지에 대한 정보라던지
해당 장소에 다녀왔기 때문에 알려줄 수 있는
알차게 구경할 수 있는 Tip 등이 설명되어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조그마한 창으로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학습내용도 물론 담겨 있고요
이건 뭐 여행 책자라기 보다는 거의 교육용 책인 것 같네요
이 책은 아마도 라하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여기 있는 장소를 다 한번씩 가 볼 때까지
오래오래 두고두고 메모 해 가면서 읽게 될 것 같아요.
여기에 더하여 또 어떤 곳들을 추가로 다녀왔는지
따로 블로그 등에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아이들 역시 책을 참고하여 스스로 계획하고
다녀와서 정리할 수 있도록 지도해도 좋을 것 같고요.
주말걱정 한시름 내려놓게 해 준
<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 작가님들
수고하셨어요 ^^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