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우리나라에 자격증 열풍이 분 기억이 난다. 꼭 무엇을 해야한다기 보단 자격증 그 자체를 마치 수집하듯 모으는 사람들도 여럿 보았다. 나 역시 이러저러한 분야의 자격증에 관심을 보였지만 사실 한 가지에 집중하기도 벅찬게 사실이다. 그래서 다 포기하고 그저 내가 꼭 해야하는 분야에만 집중하고 몰두했는데 언젠가 도전해봐야지 하는 분야는 마음속에 가지고 있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메이크업 관련 자격증이다. 워낙 메이크업 분야에 관심이 많다보니 늘 취미처럼 즐겼는데 가끔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했다. 물론 번번이 생각에 그치긴 했지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처럼 무언가 새로운 일에 도전하려할때 주저하다 포기하고 마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나니, 어쩌면 근거없는 자신감일지도 모르겠지만, 자신감이 생겼다.
자격증 시험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해야하는 것, 바로 필기시험준비. 그런데 이 책을 보면 누가 생각해도 쉽게 합격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 것이다. 자격증 책이 이렇게 얅고 가벼운 건 처음본다. 이 책을 보면 '이 걸 언제다 공부해, 너무 어렵다.'는 생각은 절대 들지 않을 것이다. 시험이 얼마 안남은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얇은 책 한 권만 확실히 공부하면 될텐데.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총 네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있고 뒷편엔 모의고사가 수록되어 있다. 공부를 시작하기전에 책의 구성을 먼저 살펴보고 공부할 양을 가늠해보는 습관이 있는데 이 책을 훑어보며 놀란건 공부할 양이 정말 압축 또 압축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론정리가 총 60페이지도 안되는 분량이다. 갑자기 고마운 생각이 든다. 공부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책이 두꺼우면 얼마나 부담이 되는지 모른다. 그런데 60페이지라면 정말 부담없지 않은가. 그렇게 이론 공부를 마무리하면 바로 모의고사 10회분을 풀 수 있다. 넉넉한 횟수의 모의고사로 실전연습도 할 수 있으니 시험에 대한 걱정은 덜 수 있겠다. 무엇보다 시험 직전, 자투리 시간에는 모의고사만큼 좋은 공부방법도 없다. 출제유형도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으므로 실전에서의 긴장을 줄일 수 있을것이다.
이 책을 보고나니 더욱 자격증 욕심이 난다. 정말이지 요약의 차원이 다르달까. 일단 시험준비에 부담이 없어지니 공부할 맛이 난다. 이 책만 완벽히 공부한다면 합격할 수 있지 않을까. 요즘 메이크업 분야를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면 꼭 이 책을 보라 추천해주고 싶다. 특히 이론공부에 약해 필기시험이 힘든이들은 이 책을 보면 희망이 생길것이다. 분량이 적으니 몇 번이고 반복해서 공부하면 시험합격이 결코 어렵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시험보는 모든 분들, 힘내시고 꼭 합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