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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쿠킹 두부 (레시피 카드 수록) - 냉장고 속 재료 활용 교과서 ㅣ Easy Cooking 1
용동희 지음 / 싸이프레스 / 2014년 3월
평점 :
요즘 먹거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대단하다. 한동안 맛집 찾기의 열풍이 불더니, 요즘엔 건강한 밥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TV 프로그램의 흐름도 맛집 찾기에서 어떻게 하면 좀 더 몸에 좋은 음식, 건강한 음식을 먹는 방법에 대한 것으로 바뀌고 있고, 집밥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다양한 매체에서 독특한 음식재료들이 많이 소개되고, 새로운 요리법들이 넘쳐나는데 꼭 특별하고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야 하는 걸까? 그런데 이 책은 '두부' 하나만으로도 맛있는 밥상을 차라는 방법을 알려준다.
두부는 우리에게 참 익숙한 음식재료이다. 두부가 콩으로 만들어졌으니 우리 몸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가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두부를 좀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은 없을까? 지금까지는 집에서 반찬으로 먹는 것, 찌개에 넣어 먹는 것이 전부였다면 이 책은 정말 두부의 신세계를 보여준다. 두부가 그저 반찬이었던 시대는 지났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니 두부가 이렇게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데에 놀라웠다.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이 바로 두부스콘. 스콘을 매우 좋아하는 나로선 굉장히 반가운 레시피였다. 밀가루는 몸에 좋지 않아서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고 했는데 스콘에 두부를 넣으면 그야말로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빵이 되니까 생각만으로도 즐겁다.
두부로 식사도 만들고, 간식도 만들고. 어른부터 아이까지 온 가족이 두부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이 책 한 권속에 담겨 있다. 두부는 한식 상차림에 올라온다는 인식이 강한 재료인데, 이 책에서는 두부로 오코노미야키를 만들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 게다가 책의 뒤편에는 레시피가 담겨있는 카드가 들어있어서 그날 메뉴에 따라 한 장씩 냉장고에 붙여놓고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책 속 사진들을 보니, 군침이 돈다. 두부가 이렇게 다양한 요리로 변신할 수 있다니, 책에 나온 레시피들을 하나씩 도전해봐야겠다. 가끔은 오늘은 뭘 먹을까 하는 게 정말 고민인데, 이 책 하나면 냉장고에 있는 두부만으로도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한 끼 식사를 뚝딱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맛뿐 아니라 건강까지 챙기는, 한 마디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레시피가 가득 담긴 고마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