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사람들은 왜 피곤하지 않을까 - 피로 없이 맑게 사는 스웨덴 건강법
박민선 지음 / 한빛라이프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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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은 '피로'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스스로도 자신이 만성피로라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주말에 푹 쉬는데도 좀처럼 피로가 풀리지 않는 느낌이고 월요일의 시작은 피로가 풀린 개운한 상태가 아닌, 더욱더 무기력한 '월요병'으로 시작하게 된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당신도 알다시피 가장 먼저 떠올리는 원인이 바로 '스트레스'일 것이다. 현대인들은 너무 많은 스트레스로 자신을 혹사하며 살아가고, 그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견디며 지낸다. 물론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고 살 수는 없다. 다만,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다스리고, 얼마나 빨리 풀어내느냐가 중요하겠다.

 

이 책에서는 여러 각도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피로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의 제목처럼 스웨덴 사람들의 모습과 우리나라 사람들의 차이를 비교해 좀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 방법들은 그들의 생활방식이나 마음가짐, 아이들 교육방침이나 식습관들인데, 초반에 국가의 복지문제를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마치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나라처럼 그들의 복지정책은 대단했다. '이곳이 진정 유토피아가 아닐까?'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였다. 무엇보다 스웨덴사람들의 마음가짐, 국민이 국가를 신뢰하는 모습이 참 부럽게 느껴졌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건들로 국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늘어가는 가운데 불안정한 심리들이 여러모로 나타나고 있다. 나라 자체가 점점 후진국으로 퇴보하는 느낌이 들어 왠지 씁쓸했다. 

 

스웨덴 사람들과 우리나라 사람들의 여러 차이가 있지만, 가장 배우고 싶었던 것이 바로 아이들의 교육방식이었다. 보이지 않는 틀에 갇혀 공부만 해야 하는 우리의 아이들과 달리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활동적으로 자라는 아이들을 보니, 성인이 되어서도 큰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또한 여러 가지 건강상식들을 알려주며 우리가 '피로'로 부터 벗어나는 방법들을 제시해 준다. 피로를 느낀다는 것은 분명 몸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고 이것이 장기화 될 경우 각종 질병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 운동부족에 관한 부분은 나 역시 크게 공감했다.

 

책을 읽는 내내 부럽기도 하고, 정말 그곳에 가서 단 몇 개월 만이라도 생활해 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물론 우리가 하루아침에 스웨덴 사람들처럼 피로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살기는 힘들겠지만, 국가의 노력과 국민들 개개인의 노력이 꾸준히 이어진다면 가까운 미래에는 좀 더 활력있는 삶을 살 수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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