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 본능을 깨워라 - 잔스포츠 창립자 스킵 요웰의 가슴 뛰는 성공 스토리
스킵 요웰 지음, 이채령 옮김 / 푸르메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무수히 많은 자기계발서가 쏟아져 나온다. 그 책들을 보면 어찌나 성공한 사람들이 많은지, 그리고 그 유형들이 다 비슷비슷해서 이제는 좀 지겹기도 할 정도이다. 그러던 중 만난 이 책 '모험본능을 깨워라'는 살짝 다르게 다가왔다. 왠지 사업가로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면 타고난 천재성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고, 똑똑해 보이는 모습들을 생각하기 쉬운데 이 책의 저자는 좀 다르다. 단어 하나만으로 느낄 수 있다. '히피!', 세계적인 브랜드 '잔스포츠'의 설립자이자 이 책의 저자는 히피라고 한다. '히피'하면 당신은 무엇이 떠오르는가? 나는 제일 먼저 구속을 싫어하고 자유를 즐기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긴 머리와 나팔바지. 이런 사람이 사업가로 성공했다고?! 좀 믿기 힘든 일이지만, 궁금해지기도 했다. 그가 갖고 있던 것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저자는 사촌 머레이와 그의 약혼녀 잔과 함께 '잔스포츠'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처음엔 브랜드라는 말을 붙이기 이상할 정도로 미약하게 시작하였다. 큰 목표나 포부, 자본도 없이. 어쩌면 무모한 도전처럼 보였을지도 모른다. 사업이라기보단 그저 즐거운 놀이처럼 시작했는데  그런 그들이 아주 중요한 네 가지 원칙을 기본으로 삼고 사업을 실행해 나간 것이다. 그 원칙들은 다음과 같다.

 

리는 열심히 일하므로 성공할 것이다.

우리는 모든 이를 존중하고 소중히 여긴다.

삶에는 하루 벌이의 일보다 더 중요한 가치들이 있음을 믿는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서 즐거움을 만들어낼 것이다.

 

​어쩌면 이 네가지 원칙은 평범해 보일지도 모르고 매우 쉽고 당연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성공을 해냈을 때, 높은 자리에 올랐을 때 과연 이러한 마음가짐을 진정으로 실천하는 이가 몇이나 될까? 높은 곳에 오를수록 성공에 눈이 멀어 정작 중요한 본질을 잊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저자는 사업을 확장하면서도 이 원칙들을 고수해 나갔다는 것을 보며 나는 놀라웠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사람들도 소중히 여기고,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을 후원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모습은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의 표상을 보여준다.

높은 산을 오르고 모험을 즐기며 그 안에서 삶의 소중한 것들을 깨닫는 저자의 모습은 정말 배우고 싶은 점이다. 일상의 작은 것들도 놓치지 않고 아이디어로 승화시켜 사업에 적용할 줄 아는 그야말로 타고난 사업가가 아닐까 싶다. 저자의 이야기는 나의 가슴도 뛰게 하였다. 책을 읽으며 어찌나 설레던지. 단순한 사회적 성공이 아니라 진정한 삶의 성공을 이야기하는 책이라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는 사람들, 도전이 두려워 머뭇거리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