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포메이션> 당신의 인생도 변할 수 있어요!

어포메이션 - 인생을 바꾸는 긍정적인 질문
노아 세인트 존 지음, 정호영 옮김 / 이책 / 2014년 3월

언제부터였을까? 자기계발서의 붐이 일기 시작했다. 모두가 성공을 목표로 자기계발서를 하나둘 읽기 시작했고 지금은 넘쳐나는 자기계발서 속에서 조금은 질린듯한 모습도 보이고 있다. 어차피 다 같은 이야기, 뻔한 말들. 그래서 그 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은 우리는 지금, 과연 성공했는가?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는 "I CAN DO IT"만을 외치라 말해줬다면, 이 책은 좀 다르다. 제목부터가 생소하다?! 어포메이션.

노란 바탕에 검은색 물음표가 굉장히 강렬하게 다가왔다, 표지 상단에는 '인생을 바꾸는 긍정적인 질문'이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우리에게 지금까지 우리는 '에퍼메이션(확언)' 을 배웠다고 말한다. 그럼 저자가 우리에게 제시하는 '어포메이션'이란? 긍정적인 질문이란다. 왜 나는 (행복) 한가? 왜 나는 (성공) 할 수밖에 없을까? 왜 나는 (00) 한가? 등등.

저자는 어느 날 샤워를 하다가 문득 깨달았다고 한다. 마치 아르키메데스가 '유레카'를 외친 것처럼.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책 속에 많은 긍정적 질문들이 들어있다. 아주 일상적인 듯하면서도 우리가 평소에 간과하는 것들. 그런데 우리는 그 긍정적인 질문들을 외면하고 오히려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원하면서도 못할 거라는 생각, 나는 안될 거라는 생각. 곰곰 생각해보니 나 역시도 그런 생각이 지배적이었던 것 같다. 예를 들면 "나는 시험에 합격하고 싶어" 라고 원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하지만 어려운 시험이야, 합격할 수 없을 거야'라며 이미 포기하고 있는 것처럼.

책을 읽는 초반엔 그게 그거 아닌가 싶었다, 뭐가 다르냔 말이다. 어차피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나는 할 수 있다. 같은 거잖아. 책장을 넘기면서 속는 셈 치고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을 써보기로 했다. 그 방법의 첫 번째는, 저자가 제시하는 10가지의 영역 (건강과 행복, 돈과 부, 가족과 인간관계 등)에 대한 구체적 욕망 몇 가지를 적고 그것을 긍정적 질문으로 바꾸기. 저자가 시키는 대로 이 이후의 과정들도 노트에 적으며 구체화 시키고, 내 안에 새기도록 노력했다. 재미있는 건 저자가 말했듯 내 무의식만 알고 있었던 건지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 마구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 입가엔 미소가 지어졌다. 정말 이대로 노력만 한다면 나도 성공할 수 있겠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이 책을 덮은 지금, 나는 내가 노트에 적어놓은 것들을 최대한 더 구체화하고, 그것들을 실천해나가기로 했다. 매일 머릿속에 새기고 또 새긴다면 그 어느 순간에도 잊지 않고 그 방법들을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원하는 것들을 노트에 적음으로써 이미 난 어포메이션을 시작했고 그것들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조만간 긍정적인 결과가 보이지 않을까 싶다. 나 스스로 그간 잊고 있던 것들을 정비하고 자신을 다잡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무언가 목표를 이루고 성공하고 싶으나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