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최고의 하루는 오늘부터 시작된다 -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때 읽는 77가지 이야기
브리애나 위스트 지음, 김영애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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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하루를 보낸다는 게 과연 어떤 의미일까, 제목을 곱씹으며 생각해 봤다. 사실 난 최고라는 표현과는 반대되는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이렇게까지 매일이 힘든 시기가 살면서 또 있었을까 싶을 정도이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한다는 건 알지만 그게 어디 사람 마음처럼 그렇게 쉬운 것이던가. 정말이지 요즘 같아서는 아무것도 하기가 싫고 그 어떤 것도 해낼 자신이 없다. 지금 나에겐 이 감정에서 빠져나갈 그 무언가가 절실히 필요하다. 당장 최고까지는 아니더라도 적당히라도 '좋은 하루'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다. 과연 책 속에 어떤 해답이 들어있을지 궁금한 마음에 책을 펼쳤다.

p.25

꿈에 그리던 순간을 생각해 볼 것.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생일 파티를 여는 순간, 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오르는 순간, 평생의 소원이었던 체중 감량에 성공한 순간, 빚을 다 갚거나 집을 멋지게 개조한 순간 등을 떠올려보자.

저자는 인생을 바꾸기를 꿈꿀 때 생각해야 할 96가지를 이야기하는데 위 내용은 그중 하나이다. 지금 이 순간 나는 그 어느 누구보다도 간절히 인생이 변화하길 바라고 있다. 무엇보다 생각부터, 마음가짐부터 바꿔야 한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된다. 부정적인 미래의 모습을 생각하며 걱정을 끌어안고 있기보다는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뤄낸 미래의 나를 그려보자.

p.140

말도 안 되는 분노나 슬픔이 몰려와 걷잡을 수 없음. 감정이 폭발하는 것은 마음속에 억눌려 있던 어떤 것이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솟구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폭발하는 감정과 씨름하거나 억누르려는 시도를 멈추고 그 감정을 맞닥뜨린 후 자각해야 한다. 그리고 나면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감정을 통제할 수 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겪는 흔한 일상의 모습인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 때때로 감정을 다스리기가 힘들 때가 있다. 그러다가 엉뚱한 곳에서 터지기도 한다. 감정을 맞닥뜨리고 자각한다는 게 사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노력은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p.157

언제든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착각. (...) 뭔가를 절실하게 원한다고 해서 그것을 가질 자격이 저절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열심히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는 노력이다. 환경이 당신의 노력을 뒷받침해 준다면 우리는 자신의 관심이나 능력을 능가하는 일을 할 수 있다.

어쩌면 어렸을 때의 나는 착각하고 살았는지도 모르겠다. 나이를 먹으면 저절로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살고 있을 거라는 착각. 이제야 알게 된 건 전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다. '노력'의 중요성에 대해 너무나도 모르고 쉽게 생각했었다. 지금도 많이 늦은 건 아닐테니 열심히 노력해 보려 한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책을 읽으며 발췌하고 싶은 내용이 참 많았다. 내가 고질적으로 안고 사는 문제들, 최근 고민했던 것들에 대한 해결책도 찾을 수 있었으며 책 속 지혜를 마음에 담고 살아간다면 분명 지금보다 훨씬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생각도 들었다. 힘든 순간을 살고 있는 이라면, 사람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기라고, 나만 힘든 게 아니라고 애써 참고 억누르지 말고 이 책을 보는 건 어떨까. 분명 자신이 처한 마음속 혼란에 대한 답을 찾고 매일을 최고의 하루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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