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빠르게 실패하기
존 크럼볼츠.라이언 바비노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빠르게 실패하기>,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느꼈다. 이 책은 내가 꼭 읽어야 할 책이구나 하고. 제목에는 '실패'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이 책은 바로 '성공'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실패가 겁나고 두려워 늘 생각만 하다가 시도하지 못하고 주저앉는 나 같은 사람이 읽으면 좋을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대부분 실패를 두려워한다. 저자는 최대한 빨리, 그리고 자주 실패하라고 조언한다. 생각만으로는 절대 그 무엇도 바뀌지 않는다. 직접 뛰어들고 실행해야 그 과정에서 잘못된 것은 고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텐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동하기에 앞서 거창한 계획을 세우고 안 될 이유를 찾는 데에만 빠져 시간을 허비한다.
p.112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을 시작하고 변화를 만드는 것이다. 원대한 성취를 하겠다고 애쓸 필요도 없다. 작고 쉬운 행동일수록 더 좋다.
우리는 대게 머릿속으로 큰 목표를 그린다. 그리고 그것에 도달하지 못했을 때 더 큰 상실감과 좌절감을 느끼고 의욕은 저하된다. 저자는 당장 큰 기대보다는 작은 성공들을 이어나가라고 말한다. 작은 성취들이 모여 결국 내가 원하는 곳에 도달할 수 있을 테니까.

사실 예상 못 했지만 이 책의 주제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내용이라 생각한다. 일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인생의 방향을 바꾸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을 여럿 봤다. 인생을 살며 우리의 관심사는 주위 환경과 경험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인데 한 번뿐인 인생을 단 한 가지, 그마저도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아닌 일에 얽매여 살다 끝나는 건 너무 억울한 일 아닌가,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다양한 경험과 실패가 왜 필요한지 더 절실히 느끼게 되는 대목이다.
우리는 보통 실패라는 단어를 부정적으로 여겨 기피하지만, 사실 많은 실패가 결국 우리를 성공으로 이끌어주고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수록 돕는 일종의 도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책 속에서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며 늘 실행력이 부족한 나 같은 사람들이 어떤 방법으로 삶을 더 나아지게 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제시해 준다. 내가 꿈꾸고 바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무엇보다 행동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책이다. '왜 나는 성공하지 못할까?', '왜 늘 제자리에 머물러있는 걸까?'하는 생각으로 괴로운 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빠르게실패하기
#스노우폭스북스
#존크럼볼츠
#성공
#자기계발
#성공학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