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법 사전 - English Grammar Dictionary
김정호 지음 / 바른영어사(주)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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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문법을 부탁해"

나는 영어를 잘하고 싶다. 이 생각은 아주 오래전부터 늘 변함없이 가지고 있는 바람 중 하나이다. 그런데 그렇게 오랫동안 바라면서도 왜 아직도 영어를 잘 하지 못할까. 생각해 보면 잘하고 싶은 마음만큼 노력을 하지 않아서 그런 것 아닐까.

사실 무언가를 공부해서 그에 능통한 사람이 되는 것은 결코 쉽지만은 않으며 그 과정 자체가 매우 지루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이들이 영어를 잘 하고 싶음에도 결국 포기하는 건 다 그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나 역시 영어 공부를 하다가 그만두기를 끊임없이 반복했는데 이제 더는 미루지 말고 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이들이 그렇듯 나 또한 새해가 되면 '영어 공부하기'라는 목표를 세운다. 그래서 올해 초 선택한 방법은 넷플릭스로 미드를 보며 대사를 따라 읽고 외우기였는데, 대본을 프린트해서 보니 이해가 가지 않는 게 너무 많았다. 왜 이렇게 해석이 되는 건지, 도대체 문장이 어떻게 이루어진 건지 단어 하나하나를 따로 검색해 봐도 문법이 약한 나에게는 문장 구조 자체가 너무나도 어렵고 이해 가지 않는 것투성이였다. 그런 나에게 마법같이 나타난 이 책, 바로 <영문법 사전>이다. 책 한 권이 이렇게까지 든든할 일인가 싶겠지만 이 책을 본다면 아마도 바로 수긍할 것이다.

먼저 책을 살펴보면 차례 다음으로 영어, 한글, 영작 이렇게 세 가지로 분류된 7000여 개의 색인(index)이 구성되어 공부하다가 필요한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각 장에는 영문법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한 해설과 다양한 예문들 (한글 예문, 영어 예문)이 담겨있고, 기출문제를 통해 제대로 복습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 동영상 강의, mp3 음원 파일 등 능률을 올릴 수 있는 부가 학습 자료에 대해 안내해 준다.

사전이라는 이름답게 담겨 있는 내용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이 책을 보며 한 가지 목표가 생겼다. 바로 '영어 원서 읽기', 상상만 해도 설렌다. 영어 원서를 막힘없이 읽는 내 모습이라니. 항상 어려웠던 문법을 이 책 한 권으로 해결할 수 있다니 왠지 든든하고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다. 진짜 제대로 영어 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영어를 나름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문법에 있어서 약간이라도 허점이 느껴진다면 이 책을 꼭 소장하고 공부하기를 권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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