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러 가지 투자에 대해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다. 아무래도 모아 놓은 돈이 적어서 다른 것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식을 주로 하고 있는데 최근 상황을 보면 정말이지 한숨만 나온다. 너무 떨어져 언제나 원금을 회복할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예전부터 들었던 '우리나라는 역시 부동산이다.'라는 말이 더욱 와닿는다. 그런데 투자할 종잣돈도 없고, 덜컥 뛰어들기에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서 일단 여러 책을 보며 공부하는 중이다. 그런 나의 눈에 띈 이 책 <선진국형 부동산 투자법>이라... 미국과 우리나라의 현실은 많이 다르지 않을까, 과연 이 책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나에게 도움이 될까 싶었지만 분명 그 안에서도 배울 게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책을 펼쳤다.
책은 크게 12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저자가 19살부터 쌓아온 지식을 아낌없이 담았는데, 내용을 살펴보면 왜 사람들이 부동산 투자를 어려워하는지, 부동산 투자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을 바로잡을 수 있게 도와주며 실질적으로 부동산 투자에 앞서 우리가 꼭 배워야 할 내용들을 자세히 설명해 준다.
p.32
나는 나의 투자를 통제할 수 있기를 원했다! 이것이 주식시장과 부동산이 근본적으로 다른 이유이다. 당신은 주식을 통제할 수 없지만 부동산은 통제할 수 있다.
그렇다, 주식은 통제할 수 없다. 손절조차 할 수 없는 하락 속에서 그저 기다리는 것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주식에 비중을 미리 줄여놓을 걸 하는 후회도 하지만 정말이지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p.175
부채에 관한 모든 것을 배우고 알아두고, 그것이 자산 가치 상승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이 책 앞부분에서 언급했듯이 부채는 전기톱과 같은 유용한 도구이다. 전기톱을 다루는 법을 안다면, 나무를 자르는데 매우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사실 레버리지를 재껴두고 부동산 투자를 논할 수 있는가, 난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채는 나쁜 거, 빚은 무조건 빨리 갚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산다. 이게 바로 부자가 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부동산에 관한 공부를 조금씩 하며 나도 그 잘못된 생각을 고쳐나가고 있다. 막연히 빚이라 생각하고 두려워할 게 아니라 부동산 투자에 적절히 이용할 방법을 공부해야 한다.
세상 모든 것에 정해진 답은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꾸준히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는 모두가 힘들다고, 위기라고 말하는 시기에도 역으로 큰 부를 축적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분명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무엇이 다를까? 단순히 운이 좋았을까, 아니다. 꾸준히 오랜 시간 공부를 하며 준비를 하고 있었고 때가 왔을 때 바로 실행에 옮겼기 때문에 그저 한탄만 하고 있는 사람들과 달리 큰 부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해야 하는 것은 하나이다, 열심히 공부하며 투자를 준비하는 것. 이 책을 통해 모르는 부분에 대해 많은 내용을 배울 수 있었다. 물론 책의 내용이 한국 실정과 다른 부분도 조금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부동산 투자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나처럼 부동산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보기를 권한다, 분명 도움 되는 내용이 많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