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브랜드의 대표 컬러들, 그리고 내부 인테리어와 심지어 조명의 색온도까지 그 모든 게 철저히 계산되고 그곳에 쓰인 이유가 있었다. 왜 스타벅스가 초록색을 선택했는지, 블루 보틀의 라테는 왜 더 고소하게 느껴지는지, 왜 명품 브랜드의 쇼핑백은 주로 짙고 어두운 컬러를 사용하는지 등 우리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컬러사용의 이유를 그 법칙에 따라 설명해준다.
그리고 앞서 중요한 것 하나,
저자는 이 원칙들을 이해하기 전 먼저 내 브랜드와 내 제품이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부터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고 나서 저자가 알려준 색의 법칙들을 사업에 적용시킨다면 브랜드의 정체성도 더욱 확고히 하고 사업도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지 않을까?
'이번 책도 역시다!'
책을 읽으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참 전문적인 지식인데 어쩌면 이렇게 독자가 쉽게 읽고 배울 수 있도록 설명해 줄까.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저자의 비밀 시리즈도 그랬다. 사실 마케팅과 브랜딩은 전문 지식이 없으면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저자의 책을 통해 너무나도 편하게 이해하고 공부할 수 있었다. 아마도 그 점이 저자의 책을 읽고 싶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이지 않을까, 이제 막 신간이 나왔는데 벌써 저자의 다음 책이 기대된다.
대기업뿐 아니라 소상공인에게도 고객을 사로잡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늘 컬러가 고민이지만 선택이 어렵고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이 책으로 공부해 볼 것을 권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