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웨이, 마음의 소리를 듣는 시간 - 세상의 모든 소리에 귀 기울여 나를 바꾸는 법
줄리아 캐머런 지음, 이상원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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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원래 집중이란 걸 못하는 사람인가? 왜 이렇게 정신이 산만할까..."

세상 모든 것이 소음으로 느껴질 때가 종종 있다, 그럴 땐 결국 아무것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의미 없이 시간만 흘려보낸다. 그러다 보니 뭘 어찌해야 할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스트레스만 더해진다.

누구보다도 창의력이 빛나야 할 직업을 갖고 있는 나로선 이런 상황의 반복에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도저히 방법을 찾지 못하고 헤매는 나로선 저자의 조언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저자인 줄리아 캐머런에 대해 전혀 몰랐는데, 책 소개를 보고 이 책은 꼭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세계 유명인들의 멘토라는 소개 중 <타이탄의 도구들>의 저자인 팀 페리스의 이름을 보고 더 마음이 끌렸다.

저자는 귀 기울이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6주간 3가지 도구를 통해 훈련하기를 권한다.

모닝 페이지, 아티스트 데이트, 걷기.

걷기를 제외한 두 가지 방법은 조금 생소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책에서 자세히 설명해 준다.

(일단 모닝 페이지 작성을 위해 침대 머리맡에 큰 노트와 펜을 하나 준비해두었다.)

책을 읽어나가며 저자의 말이 조금씩 이해가기 시작했다.

잘 듣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저자는 타인의 말을 경청하는 것의 중요성도 강조하는데 (물론 모두 들어야 한다는 건 아니다.) 이 또한 지금까지의 나와는 정반대의 이야기라 더욱 크게 와닿았다.

책을 덮은 지금 결론은 하나이다.

세상의 소리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일 때 결국 우리는 내면의 소리를 더욱 잘 들을 수 있으며,

이미 내 안에 존재하는 창조성을 더 효과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

지금까지 난 그저 모든 것을 소음이라 여기고 귀를 막고 마음을 닫으려고만 했다.

이제는 변할 때이다. 저자가 제시한 도구들을 일상에서 조금씩 실천해 보려 한다. 그간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것들이지만, 매우 마음에 드는 방법들이며 그로 인해 변한 나를 상상해 보면 왠지 나의 인생이 더욱 풍요로워질 것 같다.

물질적 풍요가 아닌 정신적, 감성적인 부분에서 말이다.

나에겐 참 감사하고 고마운 책이라 비슷한 상황을 겪는 사람들에게 꼭 읽어보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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